[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각)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전에 6번 타자-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하루 전 샌디에이고전에서 2루타 2개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치며 미소 지었지만, 이날은 팀 타격 부진에 맞물려 힘을 보여주지 못했다.
0-1로 뒤진 2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닉 피베타가 뿌린 95.2마일(약 153㎞)의 높은 코스 직구에 방망이를 내밀었지만, 좌측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3B1S에서 바깥쪽 높은 코스의 94.2마일(약 152㎞) 직구를 골라내 볼넷 출루했지만, 이어진 타석에서 해리슨 베이더의 땅볼 때 2루 포스 아웃됐다.
0-3이 된 7회초 1사 2루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불펜 투수 예레미아 에스트라다가 1S에서 뿌진 2구째 98.3마일(약 158㎞) 몸쪽 높은 코스 싱커를 공략했으나, 땅볼에 그치며 주자 진루타를 친 것에 만족해야 했다. 1-5였던 9회초 1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선 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 메이슨 밀러를 만나 2S에서 101마일(약 163㎞)짜리 바깥쪽 높은 코스 직구에 방망이를 내밀었지만,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이정후는 수비에서 팀에 기여했다. 5회말 2사 2, 3루에서 샌디에이고 잭슨 메릴이 친 우측 방면 라이너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냈다. 샌디에이고가 추가점을 올린 가운데 빅이닝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빈공과 실책 속에 패배를 맛봤다. 애드리안 하우저를 선발로 내세운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3루수 케이시 슈미트의 송구 실책으로 첫 실점했다. 슈미트는 5회말 2사 1, 2루에서 또 다시 1루 송구 실책을 범해 추가점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6회말엔 시츠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3실점째를 한 가운데,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베이더가 추격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8회말 구원 투수 호세 부토가 라몬 로레아노에게 투런포를 맞았고, 볼넷 3개로 이어진 1사 만루 위기에서 직접 타구를 처리하지 못한 데 이어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주며 2실점을 더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더 이상의 만회점을 뽑지 못한 채 1대7, 6점차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2연승을 마감했으나,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3연전을 2승1패, 위닝 시리즈로 마쳤다. 시즌 전적은 2승4패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안방 오라클파크로 돌아가 3일 뉴욕 메츠와 맞붙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