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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149SV 마무리였겠나' 연투인데 멀티이닝 완벽 소화…사령탑도 감탄한 헌신투 "고맙다" [부산 현장]

입력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KIA 정해영이 역투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09/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KIA 정해영이 역투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09/

[부산=스포츠조서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KIA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KIA는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와 함께 시즌 17승(1무18패) 째를 수확했다.

롯데 선발투수 김진욱의 호투에 막혀 6회까지 득점을 하지 못했던 KIA는 0-1로 지고 있던 7회초 김호령의 솔로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8회 박재현이 선두타자로 나와 번트 안타를 쳤고, 2루를 훔쳤다. 김선빈이 3루수 땅볼을 친 가운데 박재현이 3루 진출에 성공했다. 김도영의 고의4구로 나간 가운데 아데를린이 적시타를 치면서 KIA가 2-1로 앞서 나갔다. KIA는 9회초 김호령의 2루타와 김태군의 희생번트, 박민의 적시 2루타로 3-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KIA는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정해영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말 성영탁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내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정해영이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2승 째를 챙겼고, 성영탁은 시즌 4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범호 KIA 감독은 "선발 네일이 직전 경기까지 부진을 만회하는 투구를 했다. 위기 상황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오늘 경기를 반등의 발판으로 삼아 다음 등판에서도 호투를 기대하겠다"고 했다.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KIA 정해영이 역투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09/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KIA 정해영이 역투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09/

정해영의 호투에도 박수를 보냈다. 2020년 데뷔 이후 149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KIA 대표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던 정해영은 올 시즌 다소 고전하면서 마무리 보직을 내려놓았다.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퓨처스에서 재정비를 했던 그는 복귀 이후 7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루 전인 8일 1이닝 무실점을 한 정해영은 멀티이닝 소화로 불펜 부담까지 덜어줬다.

이 감독은 "정해영이 연투임에도 효율적인 투구로 멀티이닝을 소화해 마무리 성영탁까지 잘 연결해주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이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은 정해영, 성영탁도 큰 역할을 했다"고 했다.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7회초 1사 KIA 김호령이 솔로포를 날린 뒤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09/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7회초 1사 KIA 김호령이 솔로포를 날린 뒤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09/

타선에서는 김호령을 수훈 선수로 꼽았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김호령의 역할이 컸다. 동점을 만드는 홈런이 오늘의 역전승의 발판이 되었다. 득점권 찬스를 살린 아데를린과 박민의 적시타도 주효했다"고 밝혔다.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이 감독은 "연이틀 큰 함성으로 선수들에게 힘이 되어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펼치겠다"고 했다.

한편, KIA는 10일 선발투수로 이의리를 예고했다.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로 등판한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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