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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올해 창원 LG 세이커스의 천적이다.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LG와의 홈게임에서 현대모비스는 82대66로 승리했다. 올시즌 LG전 4전전승이다. 현대모비스는 홈 3연패에서 벗어났고, LG는 최근 5연패, 원정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슛난조에서 먼저 벗어난 쪽은 현대모비스였다. 그 중심에 함지훈이 있었다. 함지훈은 2쿼터에서만 고비마다 득점 지원에 나섰다. 필요할 때 골밑슛과 미들슛을 성공시켰다. 유재학 감독은 "함지훈이 잘 해줬다.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고 했다.
함지훈은 경기후 "상대 용병(에릭 와이즈)이 부상으로 못나오기 때문에 1쿼터부터 강하메 밀어붙일 것이라 생각했다. 오히려 우리가 더 강하게 나가자고 했다. 1쿼터 슛이 안들어가서 동료들끼리 더 적극적으로 스크린을 걸어주는 등 협업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 오늘은 슛이 잘 들어가서 자신감을 좀 가졌다"고 했다.
울산=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