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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터키 출신 보스턴 센터 에네스 칸터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아버지 메멧 칸터가 7년간 수감 생활에서 풀려났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전문사이트 CBS 스포츠닷컴은 22일(한국시각) '에네스 칸터가 아버지 메멧의 7년간 수감 생활 끝 출옥에 대해 기쁨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슬람 사상가이자 세계 최고의 지성으로 꼽히는 페툴라 귤렌은 터키 정부를 비판했고, 그의 아버지는 귤렌의 강력한 지지자 중 한 명이었다. 군부 쿠데타의 움직임이 일자, 터키 정부는 그 배경으로 귤렌을 지목했다.
터키 정부는 미국으로 망명을 간 귤렌 뿐만 아니라 그의 지지자들에 대한 숙청이 이뤄졌다. 때문에 에네스 칸터의 아버지 메멧 칸터는 체포됐다.
아버지가 풀려나자 에네스 칸터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너무 기쁘다. 아버지가 풀려난 것은 터키 정부의 행동을 비판한 비슷한 처지의 사람의 강력한 항의 때문이다. 그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했다.
이미 에네스 칸터는 아버지 사건과 관련해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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