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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NBA는 이제 일정의 25~30% 정도를 소화했다. 벌써부터 갑론을박이다.
시즌 초반 발목 부상을 입었지만, 20경기에 출전했다. 경기당 평균 25.5득점, 7.8리바운드, 7.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3점슛 성공률 41.7%, 야투율이 49.6%, 강력하다.
여기에 동부 1위를 달리고 있는 필라델피아 조엘 엠비드도 강력하다. 경기당 평균 28.3득점, 11.1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필라델피아는 세스 커리를 비롯, 팀내 핵심들이 코로나 양성반응올 대거 이탈했지만 엠비드는 폭발적 득점력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차례나 40득점 이상을 터뜨리면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때문에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전문가들이 논쟁을 벌였다. 주제는 '르브론 제임스가 5번째 MVP를 차지할 것인가, 아니면 20년 동안 없었던 센터진의 MVP 탈환이 가능할 것인가(Will LeBron James be able to add a fifth MVP award to his trophy room? Or, can a center win the MVP for the first time in over two decades?)'였다.
전문가들은 '르브론은 지난 시즌 MVP 레이스에서 아쉬웠다. 올 시즌 LA 레이커스가 좋은 성적을 내고, 르브론이 지금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MVP를 따낼 가능성이 높다'며 '조엘 엠비드는 필라델피아가 지금 수준의 순위를 유지하고 계속 건강하게 출전한다면 충분히 가능하고, 요키치 역시 강력한 다크호스'라고 했다.
르브론의 올 시즌 정규리그 MVP, 더 나아가 LA 레이커스의 파이널 2회 연속 우승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의 비교 논쟁 때문이다.
지난 시즌 르브론은 LA 레이커스를 올랜도 버블에서 챔피언에 올려놓았고, 파이널 MVP를 차지했다. 그의 기량과 능력만큼은 역대급이었지만, 매번 '슈퍼팀 논쟁'을 만들기도 했다. 조던과의 비교논쟁에서는 다소 열세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올랜도 버블에서 르브론에 대한 평가는 더욱 올라갔고, 대부분 전문가들은 르브론이 조던과 동등하거나 거의 근접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올 시즌, LA 레이커스가 우승하고, 르브론이 MVP를 수상하면, 마이클 조던과의 '가장 위대한 선수 논쟁'에서 지위가 바뀔 수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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