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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 3쿼터의 폭발력이 경기의 결과를 뒤바꿨다. 단테 커닝햄과 이관희의 경기 중반 폭발력을 앞세운 창원 LG가 안방에서 전주 KCC를 격파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공격 흐름이 살아난 LG가 2쿼터를 완전히 지배했다. 역전의 불씨는 이재도 그리고 외국인 선수 커닝햄이 만들었다. 쿼터 초반 이재도와 커닝햄의 투맨 게임이 살아나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관희가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완전히 기세를 가져왔다. LG는 결국 2쿼터에서만 무려 28점을 쏟아 부었다. KCC는 LG의 스피드에 말려 10점을 넣는 데 그쳤다. LG가 45-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흐름도 LG가 주도했다. 3쿼터에는 이관희가 펄펄 날았다. 쿼터 초반 이관희가 정확한 3점을 터트렸다. 이관희는 3쿼터에서만 3개의 3점슛을 포함, 11점을 몰아넣으며 KCC를 그로기 상태로 몰고갔다. 자신이 기록한 17점 중에서 11점을 3쿼터에 집중하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주도했다. 점수차는 무려 29점(72-43)으로 벌어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