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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충격적 트레이드가 터졌다. 이 트레이드는 '왜?' 라는 의문이 따라 붙는다.
올랜도 매직과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대형 트레이드.
올랜도는 데스먼드 베인을 데려왔다. 그리고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 1라운드 지명권 4장, 그리고 1라운드 스왑권 1장을 받는다.
올 시즌 올랜도는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제 리빌딩을 끝내고 결실을 거둘 때다.
에이스이자 올스타급 포워드로 자리매김한 파올로 반케로가 있고, 프란츠 바그너도 견고하다. 원-투 펀치다. 하지만, 가드진의 화력에는 문제가 있다.
이 아킬레스건을 채웠다. 데스먼드 베인은 강력한 득점력을 지닌 리그 최상급 슈팅 가드다. 정확한 3점포와 내외곽 공격력을 지니고 있고 수비력도 준수하다.
단, 올랜도가 1라운드 지명권 4장(사실상 5장)을 주고 데려올 만한 가치가 있는 가드라는 데는 이견이 있다.
미국 ESPN은 이 부분에 대해 정밀분석했다.
이 매체는 '올랜도는 이 트레이드에 대해 단호했다. 데스먼드 베인을 동부 정상으로 갈 수 있는 최적의 조각으로 여겼다'며 '베인의 트레이드에 관해 여러가지 관점들이 올랜도 안팎에 존재하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베인이 수비가 가능하고 통산 41%의 3점슛 성공률을 지닌 3점슈터로 올랜도와 조각이 완벽하게 맞다고 생각한다. 올랜도는 올 시즌 31.7%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는데, 리그 최악'이라고 했다.
단 '베인은 4년 1억6300만달러의 계약이 체결돼 있다. 그의 가치에 비해서는 높은 계약'이라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도 '리그 최고 수비수인 잘렌 석스와 백코트진에서 강력한 수비를 수행할 수 있고, 반체로, 바그너의 원-투 펀치에 맞는 확실한 조합인 선수'라는 평가도 있었다.
즉, 올랜도 입장에서는 동부의 우승을 위한 최상의 선택이 베인이라는 결론이었다.
멤피스의 입장에서도 베인의 트레이드는 불가피한 선택이다.
이 매체는 '멤피스 단장 잭 클레이먼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서 지금 구조로는 한계를 느꼈다. 멤피스는 제일런 웰스가 윙에서 베인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결국 멤피스는 자 모란트와 자렌 잭슨 주니어의 원-투 펀치가 핵심이다. 여기에 다양한 조각을 맞추는 게 우승의 최적 경로라고 판단한 듯 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