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루카 트레이드로 전용기에서 공공 비행기로 옮겼어!"
마크 큐반 전 댈러스 단장은 간접적이지만, 매서운 비판을 했다. 니코 해리슨 전 댈러스 단장의 비행기를 기다리는 모습을 SNS에 게제한 뒤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루카 트레이드가 너를 전용 제트기에서 공공 비행기로 옮기게 만들었네(Trading Luka made you go from private jet to public airlines)'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사진은 니코 해리슨 단장이 공항에서 비행기를 사람들과 함께 비행기를 기다리기 위해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2월 해리슨 단장은 전격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댈러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절대 에이스 돈치치를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했다.
후폭풍은 엄청났다. 현지 매체들은 'NBA 역대 최악의 트레이드'라고 거센 비판을 했다.
당시, 댈러스는 돈치치를 내주고, 리그 최고의 수비형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를 데려왔다. 하지만, 젊지 않은 나이, 많은 부상 이력이 있는 선수였다. 결국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뒤 올 시즌에도 많은 부상을 입고 워싱턴으로 트레이드된 상태다.
당시. 마크 큐반 전 댈러스 단장은 권한이 없었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괴짜 구단주였던 그는 구단을 매각하고, 실권이 없는 자리로 물러난 상태였다.
그는 돈치치 트레이드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소용 없었다. 해리슨 단장을 비롯한 구단 고위 수뇌부는 이미 결정을 내린 상태였다. 돈치치의 잦은 부상과 약한 수비, 그리고 훈련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당시 돈치치 트레이드 이후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좋지 않지만, 니코의 결정이고 존중한다'고 했다.
돈치치 트레이드 후폭풍은 엄청났다. '니코를 해고해(NICO FIRE)'라는 피켓이 수시로 홈 구장에 나타났다.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 앤서니 데이비스로 우승을 도전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세웠지만, 두 선수의 시즌 아웃 부상으로 물거품이 됐다. 결국 해리슨 단장은 경질됐다. 어빙과 데이비스의 조합은 해체됐다. 데이비스는 워싱턴으로 트레이드됐고, 댈러스는 괴물 신인 쿠퍼 플래그를 중심으로 새 판짜기에 돌입했다.
결국 큐반 전 단장의 SNS 게시물은 해리슨 단장의 결정을 간접적이지만, 매섭게 비판한 것이다. 돈치치의 트레이드가 없었다면 해리슨 단장은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았고, 그렇다면 공공 비행기가 아닌 구단 전용기 혹은 전용 제트기로 이동했을 것이라는 비판이다. NBA 구단은 대부분 전용기를 보유하고 있다. 또는 장기 전세계약으로 전용기를 운영한다.
단장은 선수단과 동행 시 팀 전용기에 함께 탑승하고, 트레이드, FA 미팅, 스카우팅 일정 시에는 구단 전용기를 따로 이용할 수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