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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발랄 끝판왕' 그들이 돌아왔다.
레드벨벳이 가요계에 돌아왔다. 지난 3월 발표한 'The Velvet - The 2nd Mini Album'이후 반 년 만이다. 레드벨벳은 밝고 명랑한 레드 컨셉과 여성스럽고 성숙한 벨벳 컨셉, 이 두 가지 다른 컨셉으로 활동한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사실 상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있는 레드벨벳의 이미지는 레드 컨셉에 더 가깝다. 레드벨벳의 대표곡이라고 꼽을 수 있는 '행복 (Happiness)', 'Ice Cream Cake(아이스크림 케이크)' 그리고 'Dumb Dumb(덤덤)'은 모두 레드벨벳의 '레드 컨셉'의 곡들이기 때문이다. 레드 컨셉에 비해 상대적으로 벨벳 컨셉은 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앞서 언급한 'The Velvet - The 2nd Mini Album'의 타이틀곡 '7월 7일'이 그 대표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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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은 이번 '러시안 룰렛 (Russian Roulette)' 컨셉으로 다양한 헤어 컬러를 보여줬다. 조이는 금발, 슬기는 오렌지 컬러, 아이린은 오묘한 톤의 핑크 컬러 등 마치 바비 인형을 연상케 하는 헤어 컬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런 인형 같은 헤어 컬러에 맞게 레드벨벳은 레이스&시스루 아이템을 활용한 인형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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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멤버들은 레이스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활용해 풍성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의 인형 스타일을 보여줬다. 플라워 프린팅이나 리본을 활용한 스타일링은 레드벨벳의 인형 미모를 더욱 부각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양말이나 신발 또한 동화에서나 볼 법한 화이트 레이스 양말, 동그란 앞코의 블랙 스트랩 구두 등을 선택해 '동화 속 인형 컨셉'을 잘 살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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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은 여성스러움 가득한 모습뿐만 아니라 발랄하고 활동성 넘치는 모습 또한 보여줬다. 네크라인과 소매 라인을 따라 배색이 되어있는 반팔 티셔츠와 트레이닝 쇼츠를 매치한 스타일은 마치 학교 다닐 때 입는 체육복을 생각나게 했다. 레드벨벳은 여기에 깔끔한 화이트 스니커즈와 비비드 컬러의 긴 양말을 매치해 개성 넘치는 체육복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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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때에도 레드벨벳은 특유의 컨셉은 잊지 않았다. 편안하고 활동성 있는 옷과는 달리 액세서리와 헤어 스타일링을 유니크하게 연출해 레드벨벳만의 컨셉을 만들어냈다. 초커와 큰 장식의 목걸이, 귀걸이 등은 레드벨벳의 체육복 스타일링을 톡톡 튀게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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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하면 '컬러'를 빼놓을 수 없다. '행복 (Happiness)' 때의 비비드 컬러부터 'Ice Cream Cake(아이스크림 케이크)' 때의 다양한 파스텔톤 컬러까지 레드벨벳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들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도 이 컬러풀한 모습을 잊지 않고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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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은 레드와 화이트 컬러를 활용해 발랄한 테니스걸 컨셉 또한 선보였다. 칼라가 있는 새빨간 슬리브리스에 화이트 테니스 스커트를 매치한 레드벨벳은 은근한 섹시미까지 느껴지게 했다. 슬리브리스에도 화이트 컬러로 칼라에만 배색이 들어가 컬러의 조화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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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깜찍한 수영복 스타일도 선보였다. 스카이블루 컬러의 깅엄 체크 패턴 수영복을 입은 아이린부터 강렬한 레드&네이비 컬러 비키니를 보여준 예리까지, 레드벨벳은 수영복 스타일 또한 남달랐다. 레드벨벳의 액세서리 포인트 활용은 수영복 패션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특히 예리는 귀여운 앵두 펜던트 목걸이와 네이비 반다나로 가장 눈에 띄는 수영복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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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이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