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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김태리를 부르는 수식어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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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가씨' 들어간다고 했을 때 연락 끊겼던 분들도 다 부모님께 연락 오시고 그랬었대요. 그런데 시상식까지 가게 되니 정말 떨리고 재밌었어요. 스태프들은 저보다 시상식 경험이 많으시니까 심심할 거라고 하셨는데 저는 자이언티도 보고 너무 재밌었어요. 또 오랜만에 감독님, 선배님들도 뵙고 처음 뵙는 배우분들도 계시고 너무 좋았어요. 부모님도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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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모두 칭찬해주시니까 좋지만 무섭기도 해요. 만약 제가 뭔가 실수를 하면 '이렇게 예뻐해줬는데 네가 감히!'하고 더 화내실 것 같아서요. 특히 인터넷 댓글은 저 자신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사진 한 장, 아니면 어떤 한 순간에 대해 얘기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그래서 무서워서 잘 안보는 편이에요. 사실 '아가씨'는 제 힘보다는 거대하고 안락한 정원에서 자라난 작품이거든요. 그게 한꺼풀 벗겨지면 제가 어떤 모습일지는 아무도 몰라요. 그러니까 앞으로 어떻게 할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계속 잘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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