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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안 죽어! 너 안 죽게 한다고, 내가!" 조정석의 박력이 폭발, 새해부터 안방극장에 고강도 설렘을 선사했다.
차동탁은 16년 전 사건 현장에서 습득한 이니셜 목걸이의 원주인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자신의 인맥을 동원하여 목걸이에 얽힌 비화를 찾아냈고 거기에 새겨진 이니셜이 현재 검사장이자 과거 인천서 형사였던 탁정환(최일화 분)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유추해냈다.
특히 목걸이에 대한 정보를 하나하나 추적해나가며 그 목걸이에 새겨진 이니셜의 주인공들 중 탁정환 검사장을 주목한 것은 차동탁의 날카로운 형사적인 직감이 빛났던 대목. 탁정환과 나눴던 대화에서 단서를 찾아내며 접점을 찾아나가는 장면에서 일순간 예리하게 돌변하는 조정석의 눈빛은 차동탁과 완벽하게 혼연일체 되어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조정석은 진실을 위해 위험도 마다치 않는 형사 차동탁을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탁월하게 소화, 매회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앞으로 더욱 거세진 악의 세력과의 싸움을 앞둔 차동탁, 그리고 차동탁(수)를 또 어떤 깊어진 연기로 그려낼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눈짓 한번 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단번에 집중케 하는 마성의 연기력을 지닌 조정석은 오늘(2일) 밤 10시 방송되는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에서 만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