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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먼저 할까요' 좀 살아본 언니 오빠들의 사랑이야기가 온다.
'키스 먼저 할까요' 티저는 섹시한 옷차림의 여자 김선아(안순진 역)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싸맨 아웃도어 차림의 남자 감우성(손무한 역)을 향해 아찔한 한마디를 외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나랑 7번만 해요!". 이어 성큼 다가선 김선아, 그녀로 인해 당황한 듯한 감우성의 모습이 설렘과 웃음을 동시에 유발한다. 짧지만 강렬한 이 장면은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가 그려낼 두 남녀의 만남이 결코 평범하지 않음을 암시한다.
만남만 특별한 것은 아니다. 특별한 만남을 만들어갈 두 남녀 역시 매우 특별하다. 먼저 새빨간 승무원복의 김선아는 치마가 찢어지는 상황에서도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어 등장한 '살만큼 산 그녀 안순진'이라는 카피는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어떤 이유로 아웃도어 아저씨 손무한에게 그런 아찔한 선언을 하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좀 살아본 언니 오빠들이 서툴지만 특별한 사랑을 한다. 이 사랑을 감우성, 김선아라는 특별한 배우들이 그려낸다. 죽은 줄만 알았던 연애세포가 깨어나고, 키스 한 번으로 가슴이 쿵 떨려오는 어른들의 화끈한 사랑이야기. 40초 가량의 짧은 영상으로도 이토록 시선을 강탈한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의 첫 방송이 설레도록 기다려진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는 성숙한 사람들의 '의외로' 서툰 사랑을 그린 리얼 멜로다. 좀 살아본 언니오빠들의 상상불허,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사랑이야기 '키스 먼저 할까요'는 '의문의 일승' 후속으로 2월 5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