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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영화 '도리화가'(15, 이종필 감독)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을 컴백한 배우 류승룡. 그는 충무로 금기 재료인 초능력으로 다시금 전성기를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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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독보적인 흥행킹으로 한창 주가가 올라갔던 류승룡. 하지만 이런 그에게 한 차례 위기가 찾아왔다. 2014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를 통해 때아닌 '인성 논란'이 발생한 것. 당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원해는 자신과 함께 '난타'를 이끈 초기 멤버인 류승룡에 대해 "(류승룡이) 워낙 떠서 자주 못 본다"며 말했고 이어 이철민 역시 "학교 다닐 때는 사귄다고 소문이 돌았을 정도로 친했는데 요즘은 연락을 안 한다. 최근 류승룡이 전화번호를 바꿨고 얼마 전 시사회에서 만나도 전화번호를 안 알려줬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에피소드는 '류승룡의 인성'이라는 명목하에 일파만파 퍼졌고 친근했던 그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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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류승룡은 '염력'의 신석헌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충무로에 금기시됐던 초능력이라는 소재를 선택, 한계에 도전했고 또한 캐릭터의 몰입도를 위해 12kg을 증량하는 수고도 마다치 않았다. 류승룡은 오해와 논란 속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로 진심을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염력'으로 돌아온 류승룡이 꽃 피는 봄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