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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황금빛 내 인생' 나영희의 진짜 속내가 무엇일까.
명희(나영희)는 지수를 찾아가 집으로 돌아오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지수는 "해성가로 돌아가기 싫다. 최은석으로 살기 싫다. 어머니한테 엄마 느낌 하나도 없다"며 "해성가에서 누릴 수 있는 거 하나도 안 아쉽다. 어머니한테 고마운 이유를 유일하게 한 가지 찾자면 낳아주신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도경과 지수의 일로 인해 아버지 노양호(김병기)로부터 신뢰를 잃은 명희는 도경의 거취논란에 이어 동생 진희(전수경)까지 자신을 도발하자 위기감을 느꼈다. 이에 명희는 재성(전노민)에게 "도경이를 위해서라도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재성은 "도경이가 원하는 대로 두고 보고 싶다. 필요하면 당신이 도경이 설득해라"라며 차갑게 대했다.
명희는 절대 집으로는 돌아오지 않겠다는 도경의 단호한 태도와 자기 뜻대로 하지 않으면 도경을 아웃시키겠다는 아버지의 말을 떠올렸다. 무언가 결심한 듯한 명희에게 재성은 "당신 제정신이냐?"며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재성은 지안과 도경을 불렀고, 두 사람은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그 자리에는 명희도 함께해 지안과 도경은 긴장했다. 명희는 자신이 보는 앞에서도 도경이 지안을 챙기자 "가관이다"라며 싸늘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내 "그래, 내가 졌다"며 "너희들 결혼해"라고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했다.
앞서 지안과 도경의 만남은커녕 일주일 연애조차도 치기 어린 짓이라며 무시하던 명희가 한순간에 돌변해 결혼을 허락한 그 진짜 속내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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