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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연기-시청률 노력할 것"…칼 뽑은 남궁민♥황정음, '훈남정음' 상승세 탈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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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연기-시청률 노력할 것"…칼 뽑은 남궁민♥황정음, '훈남정음' 상승세 탈까(종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수목극 '훈남정음'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다. 작품은 '믿고 보는' 남궁민과 황정음이 2011년 '내 마음이 들리니' 이후 7년 만에 재회한데다 최태준 오윤아 등 개성파 배우들까지 가세해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5월 23일 5.3% 5.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은 작품은 3%대까지 시청률이 하락, 지상파 3사 수목극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로코물치고는 느린 전개와 산만한 연출이 발목을 잡았고, 일각에서는 황정음의 연기력에 대한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뻔한연기-시청률 노력할 것"…칼 뽑은 남궁민♥황정음, '훈남정음' 상승세 탈까(종합)

7일 오후 3시 경기 고양시 일산 SBS센터에서 진행된 '훈남정음' 기자간담회에서 황정음은 "댓글을 봤다. 같은 장르를 세 번 하다 보니 황정음이 또 나온 것 같다. 이번에 유정음을 보여 드리도록 끝까지 힘 빠지지 않고 가겠다. 조금만 더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사실 오랜만에 일하기도 하고 현장 분위기도 좋아 즐겁게 일하고 있다. 시청률 면에서는 부족한 면이 있기 때문에 결과가 그렇게 나온 거니까 인정은 한다. 시청자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조금 부족한 거다. 내가 자만하지 않았나 초심으로 돌아갔다. 연기자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해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긴다. 즐기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 감독님도 잘 이끌어주시고 민이 오빠와는 7년 만에 다시 만났다. 그때도 연기 잘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더 풍성해졌다. 내가 연기할 수 있도록 항상 이끌어주고 편하게 해준다. 정말 오빠다. 너무 좋다. 분명 시청률은 우리 배우들의 몫이기 때문에 제작진과 같이 의논하고 회의하며 재미있게 바꿔가며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뻔한연기-시청률 노력할 것"…칼 뽑은 남궁민♥황정음, '훈남정음' 상승세 탈까(종합)

남궁민은 "첫 방송 시청률이 나왔을 때는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혼란스러운 마음도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내가 계속 연기를 해나가면서 시청률이란 성적표를 받게 되겠지만 배우로서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구 탓하지 않고 내 역할에 충실하며 다른 사람들과 협의하며 좋은 쪽으로 가는 게 내 목표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자로서 연기적인 측면 외에 배워야 할 부분도 많이 생긴 것 같다. 그렇다고 시청률을 놓고 있는 건 아니다. 아직 1/3도 안 왔다. 아직 자신이 있다. 내가 훈남 캐릭터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시작했고 정음이도 정말 유정음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작가님 감독님 배우들이 힘을 합한다면 대중성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결과적으로 시청률이 드라마의 판단 척도라면 꼭 올리고 싶고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에는 미비했지만 나중에는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배우로서의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정음이와의 호흡이 정말 잘 맞는다. 7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순간순간 정음이가 대사를 혼자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도 진짜 얘기하는 줄 알고 나도 할 때가 있다. 그만큼 상대 배우에게 리액션과 감정을 줄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인 것 같다. 촬영할 때 만큼은 너무나 즐겁고 편안하다. 사실 다른 드라마보다는 전개가 느린 편이라 우리 둘의 감정이 많이 보여지지는 않았다. 5회부터 제로 회원들을 연결하러 다니면서 조금씩 관계가 풀어지고 감정이 쌓이는 것 같다. 동생이 냉정하기로 유명한데 어제(6일) 방송이 재밌었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주인공들이 서로 만나서 얘기를 하기 시작하고 그 안에서 에피소드가 나오기 시작하니까 좀더 드라마 같은 모습이 보여지기 시작한 것 같다. 나도 어제 방송을 보고 굉장히 만족했다. 강원도에서 촬영 했는데 에피소드가 오늘 이어지고 있어서 좀더 재미있을 것 같다. 사실 나는 4회를 통틀어서 굉장히 차갑고 딱딱한 사람을 연기하려다 보니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없었다. 정음을 만나고 같이 다니면서 좀더 편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면서 보여드릴 수 있는 에피소드가 더 펼쳐질 것 같다"고 밝혔다.

"뻔한연기-시청률 노력할 것"…칼 뽑은 남궁민♥황정음, '훈남정음' 상승세 탈까(종합)

최태준은 "준수의 허당기는 많이 비슷한 것 같다. 장난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정음이와 장난치는 신을 찍을 때 정말 재밌다. 다만 준수처럼 똑똑하지는 않아서 나한테 없는 부분과 비슷한 부분을 다 할 수 있어서 재미있는 것 같다. 남궁민 형과 정음 누나가 너무 잘 이끌어주고 있다. 정음 누나 덕분에 유기농 과일을 많이 먹고 있다. 누나가 연기가 잘 안 풀리거나 할 때도 많이 도와준다. 형과는 신인 때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도 만난 적 있다. 쫑파티 때도 많이 챙겨주고 했던 기억이 있다. 형의 전작도 다 챙겨봤고 팬이었다. 앞으로 같이 연기할 것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윤아는 "시청자분들께 편안한 모습으로 다가가려 노력했다.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따뜻하게 정음이와 호흡 맞추면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나는 솔직하게 대시하는 여자 캐릭터를 좋아한다. 양코치가 매력있다고 생각했던 부분 또한 그런 여자였기 때문에 표현해보고 싶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키스신이 있었는데 양코치였기 때문에 재미있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 감정으로 연기하다 보니 육룡이와 어색한 부분이 없이 처음부터 편하게 하게된 것 같다. 육룡 씨도 현장에서 당황스러울 정도로 귀엽고 사랑스럽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뻔한연기-시청률 노력할 것"…칼 뽑은 남궁민♥황정음, '훈남정음' 상승세 탈까(종합)

앞으로 '훈남정음'은 새로운 관전포인트를 갖고 시청자와 만난다. 시청자의 지적을 받았던 산만한 곁 스토리를 걷어내고 주인공들의 러브라인과 캐릭터 발전에 힘쓸 예정이다.

남궁민은 "연애 코칭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해주는 과정에 있어서 주인공들의 감정이 복잡해져서 올라오기 보다는 시선이 많이 분산된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분산되는 시선을 어떻게 하면 좀더 재미있게, 사람들이 집중하게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한 결과 주인공들의 감정 라인을 더 잘 드러나게 하자고 했다. 드라마는 편하게 봐도 내용이 이해되어야 하는데 사이드적인 요소가 너무 많다 보면 이 내용을 잘 모를 수도 있다. 그래서 주요 배역과 주인공들의 러브라인과 캐릭터 발전에 집중하는 쪽으로 바뀐 것 같다. 앞으로는 제로회원의 에피소드가 주가 아니라 그들을 연결시켜 주는 주인공들의 감정이 주가 되고 삼각관계, 육룡과의 케미를 위주로 변화될 것 같다. 훈남이 어릴 때 어머니를 잃은 마음의 상처 때문에 여자를 만나지 않게 되는 과정에 대해서는 설명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런 부분도 나오기 시작하면서 차가운 척하고, 연애지존인 줄 알았지만 바보같은 면이 있다는 걸 정음이를 사랑하게 되며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씩씩한 정음이도 좀더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윤아 씨는 육룡이와의 사랑이야기를 나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신선한 그림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태준 씨는 조금씩 우리가 신경전이 생기고 있다. 두 남자 간의 긴박한 신경전이 보여질 것 같다. 앞으로 다양하게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 같아서 그런 부분에서 오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정음은 "대본 틀에서 벗어나지 않게 4회까지 찍었다. 5회부터는 감독님과 이야기 하며 힘 줄 때는 힘을 주고 뺄 부분은 빼고 조절하고 있는 것 같다. 4회까지는 너무 열심히 해서 과장되게 보인 부분이 있긴 한데 현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며 찍고 있다"고 밝혔다.

과연 '훈남정음'은 초반의 아픔을 딛고 상승세를 탈 수 있을까. 작품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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