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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2018년 하반기 tvN 최고 예능 기대작인 초대형 탈출 게임쇼 tvN '대탈출'이 오늘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 '더지니어스' 제작진, '강호동'이라는 장르를 만나다! 하이브리드 예능의 탄생
지난 6월 28일 상암동에서 진행된 '대탈출'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정종연PD는 강호동과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능 PD라면 누구나 강호동과 함께 프로그램을 하고 싶어할 것이다. 막상 함께 일해보니 강호동은 방송적으로는 천재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천부적인 재능과 그에 걸맞는 태도를 갖춘 S급 예능인이다"라고 극찬하며, "나는 강호동이라는 장르에 도전하고 강호동은 정종연의 장르에 도전하는 셈이다. 강호동과 정종연이 만들어 낼 하이브리드 예능의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더지니어스', '소사이어티게임' 등 마니아 층이 열광했던 뇌섹 예능을 만들어왔던 정종연PD가 대한민국 버라이어티 예능의 대가인 '강호동'이라는 장르를 만나 어떤 재미를 추구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 개성 강한 멤버들의 대탈출 향연! 캐릭터의 재미 극대화
강호동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 역시 각각의 강한 개성을 표출하며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치게 된다.
김종민은 사전모임에서 제작진이 출제한 퍼즐 문제를 가장 늦게 푼 최후의 정답자가 되면서 강호동으로부터 깜깜한 밤과 같다는 의미로 '김종밤'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하지만 기자간담회에서 정종연PD는 "김종민은 어리바리한 캐릭터로 알고 있지만 보기와 다르게 지식적으로 앞서는 감각이 있고 남들이 생각 못하는 것을 생각할 때가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신동은 평소 방탈출 마니아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뇌섹 예능의 열혈 시청자라고도 자부할 만큼 의외의 뇌섹 면모를 보이며 팀내 '브레인' 역할로 활약할 전망이다. 아이돌 13년 차의 눈치와 센스를 발휘해 제작진의 숨은 의도도 잘 파악해 대탈출의 일등 공신이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팀내 고학력자로 포지셔닝된 유병재도 기대감을 높이는 멤버. 겁도 많고 소심해보이지만 강호동과 합도 잘 맞고 촌철살인처럼 포인트를 잘 짚어 설명하는 면모를 선보일 예정. 밀실에서 펼쳐지는 여러 상황들을 맞닥뜨리며 유병재가 갖고 있는 특유의 캐릭터가 더욱 극대화되며 재미를 안길 것으로 전망된다.
'요즘 시대의 예능인'이라 극찬 받은 바 있는 김동현은 사전모임에서 초등학교 때 전교 1등을 했다고 자랑한 뒤 실제로 제작진이 낸 문제를 두 번째로 풀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정종연PD는 "허세를 떠는 멘트 뒤에 나오는 허술한 면모들이 실제 성격이라 짐작이 된다. 방탈출에서 나오는 재밌는 친구의 전형이라 생각한다"고 밝혀 어떤 활약을 펼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피오는 아이돌 멤버다운 막내미로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할 예정. "나이에 비해 빠릿하거나 젊은 감각이 통통 튀는 친구는 아니고 김종민과 비슷한 캐릭터더라. 귀여운 막내로 잘 자리잡고 있다"는 정종연PD의 코멘트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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