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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이 8주 만에 돌아왔다.
유병재는 '대실망 물물교환전' 이벤트를 열어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최근 인기를 모은 유병재의 공식 굿즈와 팬들이 가져온 필요 없는 물건을 서로 맞바꾸는 독특한 이벤트를 진행한 것. 그러나 유병재는 이벤트 현장에서 상상 초월의 굴욕을 당했다. 갑자기 등장한 빅뱅 승리에 모든 관심을 빼앗기는가 하면, 매니저보다 못한(?) 인기를 온몸으로 실감했다. 게다가 유병재는 사진을 못 찍어 속상해 울고 있는 팬에게 선뜻 다가가 함께 사진을 찍어주려고 했지만, 팬이 원한 건 유병재가 아닌 매니저였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초라하게 돌아선 유병재는 "밀리다 밀리다 저 형한테 밀리나 싶었다"며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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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 5월 5일 이영자의 어묵 먹방에 세월호 참사 보도 장면을 인용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제작진은 물론 최승호 MBC 사장까지 사과했고, 방송은 잠정 중단됐다. MBC는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어 조사에 나섰고, 제작진을 경질했다. 이후 새로운 연출진을 구성한 '전지적 참견 시점'은 29일 새 에피소드 녹화를 진행, 30일 방송을 재개했다.
다시 돌아온 이영자는 "그동안 기다려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사했다. 전현무는 "가장 큰 보답은 더 큰 웃음으로 여러분들의 토요일 밤 즐겁게 해드리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MC, 제작진 모두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영자와 유병재 등 출연진의 활약에 힘입어 승승장구하던 '전지적 참견 시점'이 논란을 딛고 다시금 재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