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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신승훈이 '가왕'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축하하며, 과거 신승훈이 조용필을 라이벌로 삼게 되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특히, 신승훈은 과거에 조용필을 라이벌로 삼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라이벌이 누구냐는 조용필에 질문에 신승훈은 '사람들이 심신, 윤상, 신승훈이 트로이카라고 얘기한다'라고 답했고, 조용필이 '나는 너의 라이벌이 안 되는 거야? 실망이다'라고 말해 그 때부터 조용필이 라이벌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영광스럽게 말했다.
또한, 신승훈은 조용필에 대해 "제가 가수가 되는 것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신 분이자, 가수가 된 후에도 계속 존경할 수 있는 대상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조용필 형님을 멘토 삼아 계속 쫓아갈 것이고, 나도 과연 형님처럼 50년 동안 할 수 있을까 책임감도 갖고 있다"고 덧붙여 조용필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또한, 신승훈은 91년 KBS 개관 기념 조용필 콘서트 당시, 게스트로 초대 받아 본인 노래인 '미소속에 비친 그대'를 조용필과 듀엣으로 불렀다며 영광스러웠던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신승훈은 조용필을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살아있는 역사'라고 답했고, "여태까지 가리워졌던 길들을 열어주셨고, 저도 그 길이 보여서 같이 가고 있다. 한참 모자라겠지만 열심히 쫓아가보려 한다"고 전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신승훈이 참여한 '50& 50인' 영상은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가수, 배우, 방송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들의 축하 메시지를 릴레이로 공개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가수 이선희, 빅뱅 태양, 방탄소년단, 아이유, 배우 안성기 및 송강호, 방송인 유재석 등의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지난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땡스 투 유' 투어의 서울 공연을 개최해 4만 5천여 관객의 뜨거운 환호 속 50주년 투어의 막을 올렸다. 이후, 대구, 광주 의정부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 하반기 투어를 준비 중에 있다.
한편, 조용필의 '50& 50인' 영상은 50주년 프로젝트의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조용필 유튜브 채널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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