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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박서준이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4일 '김비서가 왜 그럴까' 9회에서 이영준(박서준)은 김미소(박민영) 두 사람은 키스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김미소가 부끄러워하며 빨리 걷자 이영준은 "같이 가, 내 여자!"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이영준은 "헤어지기 싫군. 나는 능력도 외모도 훌륭하니 어서 나에게 시집을 와"라고 고백한다. 이에 김미소는 "사귄지 1시간밖에 안 됐는데 프로포즈같네요. 너무 성급하다"면서 웃음을 지었다.
다음 날 출근한 김미소는 소파에서 잠든 이영준을 쳐다보며 담요를 덮어줬다. 그런데 이 때 갑자기 이영준이 깨어나 김미소의 손을 잡았다. 이영준은 김미소를 자신의 무릎에 위에 앉혔다.
이영준은 "잠들었던 욕망을 깨웠으면 이정도는 감수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각오해. 이제 달리는 속도 조절 안할테니까"라고 저돌적인 면모를 보였다. 이에 김미소는 "욕망이라니..어떻게 그런 단어를"이라고 놀라면서도 "어디 아프신건 아니죠? 요즘따라 잠을 많이 자시는 것 같아서요"라며 걱정한다. 이에 이영준은 "걱정 말라"며 씩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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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미소는 이영준에게 "9년 동안 제가 했던 일이니까. 앞으로도 제가 하게 해주세요"라고 말한다. 이영준은 "김비서, 무슨 말인지 알겠어. 그런데 김비서에게 겨우 그런 일 시키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다.
이에 김미소는 "그런 일에 만족해하는 상사를 보며 프라이드를 느꼈다. 그런데 방금 하신 말씀은 내 일을 존중받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이영준은 "나야말로 서운하다. 누군가에게 서포트를 해 보는 게 쉬웠을 것 같아? 나는 김비서에게 잘해주고 싶었다고"라고 소리를 높였다.
김미소는 "그래도 앞으로는 그러지 마세요. 여기는 일하는 곳이고, 여기는 업무시간이니까요. 김비서와 김미소의 선을 그어야 해요. 제 영역이 흔들려선 안 되니까요. 이해해주세요"라고 말하며 부회장실을 나간다.
혼자 남은 이영준은 "김비서는 지나치게 이성적이야"라며 "다 맞는 말인데 기분이 왜 이러지"라고 혼잣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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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은 "회사에서는 왜 이성적이야?"라고 묻자 김미소는 "회사다 보니까 평소보다 선을 그으려 했어요. 서운하게 해 드려서 죄송해요"라고 사과했고 이영준은 만족한 듯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갑자기 이영준은 "호칭이 마음에 안 들어. 오빠라고 부르지. 나는 미소라고 부를게"라고 요청하자 김미소는 먹던 음료수를 뿜었다. 결국 김미소는 '오빠'라는 호칭은 다음을 기약한다.
이 때 미소의 언니들이 초인종을 눌렀다. 이에 김미소는 이영준을 옷장 안에 숨긴다. 옷장 안에 이영준이 있는지 몰랐던 언니들은 그의 뒷담화를 신나게 했다.
언니들을 보낸 뒤 김미소는 급하게 옷장을 열었다. 그를 기다린 건 화가 난 이영준. 그는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의 데이트 이야기는 안 하고 라면 먹고 간 이야기만 했나. 그리고 내가 이기적이었던가? 그러면 돼지껍데기와 곤충까지 사왔겠어?"라고 투정부렸다.
그러나 이영준은 사랑에 제대로 빠진 듯 했다. 그는 이내 "이러다가 싸우면 어떻게 하나. 겨우 화해했는데. 너무 예뻐서 화를 낼 수가 없군"이라고 다정하게 김미소를 쳐다봤다. 그리고 두 사람은 옷장 안에서 화해의 키스를 나눴다.
또 김미소는 이영준의 허락을 받고 이성연(이태환)을 만난다. 이성연은 "그 때 내가 고백했던거 미안해"라고 말했고 김미소는 "저는 이성의 마음으로 오빠 만난 게 아니다"고 선을 긋는다.
그러자 이성연이 "이영준 때문에 그러냐?"고 물었다. 이때 이영준이 등장해 "다시 미소 앞에서 이딴 소리 지껄이면 그 땐 가족이라도 봐줄 생각 없어. 그만 가지"라고 김미소를 끌고 밖으로 나온다.
데이트를 하던 도중 이영준이 잠깐 차에서 잠들었다.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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