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현장]"이들은 스티브잡스"…'랜선라이프'가 1인 크리에이터를 택한 이유(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7-05 11:39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의 제작발표회가 5일 오전 서울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MC들과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은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기획 및 제작하고 출연과 유통까지 스스로 하는 창작자인 '1인 크리에이터'들의 삶을 관찰하고 그들의 카메라 뒷모습을 파헤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7.05/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1인 크리에이터, 이들은 스스로를 만들었다.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처럼"(이영자) 스타보다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위 1%의 1인 크리에이터들이 인터넷 방송이나 유튜브가 아닌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상위 1% 크리에이터들의 리얼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이하 '랜선라이프')가 서울 마포구 상암 JTBC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나라 PD, MC 이영자, 김숙, 뉴이스트 종현을 비롯해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윰댕, 밴쯔, 씬님가 참석했다.

지금 가장 '핫'한 1인 크리에이터들의 삶을 관찰하고 그들의 카메라 뒷모습을 파헤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랜선라이프'는 1인 크리에이터들의 성공 뒤에 숨겨진 콘텐츠 제작 과정부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레임 밖 리얼한 삶을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대세 개그우먼'이자 절친인 이영자와 김숙이 공동 MC로 발탁, 찰떡 케미까지 예고하고 있다.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의 제작발표회가 5일 오전 서울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이영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은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기획 및 제작하고 출연과 유통까지 스스로 하는 창작자인 '1인 크리에이터'들의 삶을 관찰하고 그들의 카메라 뒷모습을 파헤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7.05/
'랜선라이프'를 통해 리얼 라이프를 공개할 크리에이터에는 대도서관, 움댕, 밴쯔, 씬님이다. 코믹 스토리텔링으로 크리에이터계를 선두하는 '대도서관'과 여신비주얼에 공감성 높은 토크력을 겸비한 '윰댕'이 함께 남다른 부부 케미를 발산할 예정. 또한 '2016 아프리카 BJ 대상'에 빛나는 먹방의 대가 '밴쯔', 각종 메이크업으로 사랑받고 있는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이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나라 PD는 가장 먼저 출연자들의 섭외 배경에 대해 "처음 기획을 했을 때 우리 운명의 좌우할 분들이 크리에이터분들이라고 생각했다. 어떤 분들이 멋진 모습을 보여주실까 고민하다가 반론의 여지가 없이 이 네 분들 하면 딱 떠오르는 분들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저희가 1순위로 생각햇던 분들이 섭외가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MC인 영자님과 김숙님이 실제로도 친해져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까 궁금했고 TV방송이 아직 어색할 크리에이터분들을 잘 이끌어주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종현님은 1~2회에 스페셜 MC를 출연하셨는데 크리에이터분들과 컨텐츠를 줄줄이 꿰고 있으시더라. 그래서 급하게 섭외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의 제작발표회가 5일 오전 서울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개그우먼 김숙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은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기획 및 제작하고 출연과 유통까지 스스로 하는 창작자인 '1인 크리에이터'들의 삶을 관찰하고 그들의 카메라 뒷모습을 파헤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7.05/
이어 이 PD는 다른 관찰 예능과의 차이점에 대해 "지금 기존의 관찰 예능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저희도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저희가 크리에이터분들을 볼 때 컨텐츠로만 보게 되는데 그 이면에는 어떤 모습이 있을까 궁금했고 거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게 관찰 예능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우리 프로그램을 원플러스원같은 프로그램이다. 이들의 일상도 관찰하지만 컨텐츠도 보여드릴 수 있다. 이들이 어떤 면 때문에 사랑받을 수 있는지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크리에이터들의 매력에 대해 "연예인기 가지고 있는 쇼맨십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 보는 사람들만 이들을 지켜본 사람들만 매력을 느끼는게 아닌가 고민도 했는데 옆에서 보니 사랑을 받는 이유는 모두가 좋아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의 제작발표회가 5일 오전 서울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뉴이스트W JR 종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은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기획 및 제작하고 출연과 유통까지 스스로 하는 창작자인 '1인 크리에이터'들의 삶을 관찰하고 그들의 카메라 뒷모습을 파헤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7.05/
이날 이영자는 1인 크리에이터들의 매력에 대해 강하게 어필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연예인들은 만들어진 사람들이다"라며 "하지만 크리에이터분들은 스스로가 스스로를 만든 사람이다. 자기 팬들도 방송도 다 그렇다. 이런 분들의 구독자, 팬들이 매일 같이 이들을 보는 매력이 뭘까 싶다. 그게 우리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빌 게이츠와 스티브잡스처럼 뭔가를 창조하신 분들이다"라며 "그래서 일상이 너무 궁금할 것 같다. 어떻게 저런 걸 창조하고, 눈높이를 맞춰주는지 궁금하다. 연예인은 팬들에게 '날 따라오라'는 느낌이라면 이분들은 팬들과 소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숭은이와 함께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김숙은 "많은 분들도 송은이 씨와 제가 하는 방송도 제작 과정을 궁금해 하더라. 저도 마찬가지도 이 크리에이터분들의 일상이 너무 궁금했고 개발과 제작은 어떻게 하는지 저도 궁금했다. 한회 한회 촬영하면서 이분들께 정말 많은 걸 배웠다. 요즘 초등학생들이 가장 이루고 싶은 장래희망이 1인 미디어 방송 크리에이터라고 하더라. 그들이 사는 법을 낱낱이 파헤쳐봤다. 이분들에 대해 우리는 방송용만 알고 있다. 실생활도 굉장히 재미있더라. 그래서 저도 MC를 흔쾌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의 제작발표회가 5일 오전 서울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윰댕과 대도서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은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기획 및 제작하고 출연과 유통까지 스스로 하는 창작자인 '1인 크리에이터'들의 삶을 관찰하고 그들의 카메라 뒷모습을 파헤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7.05/
평소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의 팬임을 밝힌 바 있는 종현은 "예전에 슬럼프가 왔었다.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즐거움을 찾으려고 했는데 그러다보니 다른 영상들을 보게 됐다. 그러다가 제가 좋아하는 게임의 방송을 하는 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도서관님을 방송을 보게 됐다. 그 영상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꼈다. 내가 게임을 하는 것처럼 행복하더라. 그러다보니까 대도서관님의 팬이 됐다. 그래서 처음 만났을 때, 너무 신기했다. 처음에 만났을 때는 그저 신기했다. 지금은 또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다"며 웃었다.

4인의 크리에이터들은 인터넷 방송이 아닌 TV 방송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대도서관은 "굉장히 많은 스태프들이 움직이고 스태프들과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MC분들을 보고 정말 많이 배워간다. 공부를 많이 하게 됐다"며 "그리고 무엇보다 연예인 분들 만날 때마다 정말 신기하다. 특히 레전드라고 불리는 분들을 보면서 이렇게 진행하는거구나 이렇게 해야하는구나를 배운다. 그런걸 지켜보는게 정말 보람차다"고 말했다.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의 제작발표회가 5일 오전 서울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씬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은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기획 및 제작하고 출연과 유통까지 스스로 하는 창작자인 '1인 크리에이터'들의 삶을 관찰하고 그들의 카메라 뒷모습을 파헤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7.05/

이어 윰댕은 "여태껏 혼자 컴퓨터 앞에서 혼자말을 하면서 말을 해왔는데 방송국에 오니까 너무나 많은 제작진분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분들이 일을 하시더라. 굉장히 체계적이고 제가 해왔던 것과 다른 세계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먹방 크리에이터 밴쯔는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제작진분들이 힘을 쓰고 있다는걸 알게 됐다. 출연하는 것에 대해 책임감과 무게감을 느끼고 진지하게 촬영에 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먹방의 대가 이영자와 만나게 된 밴쯔는 "어릴 때부터 영자누님의 팬이었고 부모님도 팬이었다. 같이 한다고 하니까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신다. 누나와 함께 있는 게 정말 좋고 행복하다"며 "그리고 방송 하면서 가장 궁금하게 제가 먹었던 건 누나가 드셧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실 때 선생님한테 과제를 내는 것처럼 떨린다"고 말했다.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의 제작발표회가 5일 오전 서울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밴쯔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은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기획 및 제작하고 출연과 유통까지 스스로 하는 창작자인 '1인 크리에이터'들의 삶을 관찰하고 그들의 카메라 뒷모습을 파헤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7.05/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은 "저도 방송 프로그램 고정으로 맡은 게 처음이다. 방송 제작 과정을 보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방송 제작에 대해 배운적은 없지만 주먹구구식으로 핸드폰으로 찍어서 영상을 올리던게 생각난다"며 "편집 대본 카메라 조명을 혼자 다 했었는데 그걸 담당하시는 전문가들이 보여서 방송국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했다. 제가 부족한 점을 스태프들에게 배우고 있다.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랜선라이프'는 7월 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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