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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마동석이 "인간에게 한없이 허약하고 나약한 성주신을 연기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인간을 지키는 가택신인데 할아버지와 손자를 지킨다. 전직 저승차사여서 삼차사들의 과거를 잘 알고 있다. 이들과 같은 차사이긴 하지만 지금은 신이다. 신은 다르다"고 웃었다. 또한 "성주신은 삼차사를 대할 때는 막강하지만 인간을 지키는 신답게 인간에겐 허약하고 마음이 비단결같이 변한다. 인간들에게 많은 수모를 받는다. 가벼운 힘으로도 굉장히 허약한 모습을 연기해야 해서 힘들었다. 이렇게까지 허약한 연기를 해보는 건 처음이었다"고 남다른(?)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신과함께2'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 등이 가세했고 전편에 이어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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