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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밥블레스유' 위대한 언니들의 위대한 푸드테라Pick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7-06 09:57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위대한 언니들의 위대한 푸드테라픽(Pick)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올리브 예능 '밥블레스유' 3회에서는 막내 김숙이 언니들에게 안내하는 '마포 맛 로드'가 전파를 타 시청자를 군침돌게 했다. 특히 이날은 '밥블레스유' 첫 방송 이후 멤버들과 두 번째 녹화 날로 더욱 파이팅 넘치는 먹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년간 방송된 올리브 채널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밥블레스유'. 이에 김숙은 "시청자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위를 늘려야 한다"며 언니들을 독려했고 무엇보다 먹방에 있어서 최화정, 이영자 먹방을 따라오지 못하는 '새싹PD' 송은이를 질책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밥블레스유' 위대한 언니들은 위를 약(?)올리게 만들기 위해 여의도 근처 브런치로 먹방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도 시청자의 깨알같은 사연을 전하며 탁월한 음식 메뉴를 픽(Pick)하는 신공을 보였다. 은지원 덕질 3년차인 시청자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잔치 음식에 대한 각자의 신념을 드러낸 '밥블레스유'. 최화정은 "샤넬은 NO.5로 자신의 룩을 완성했다면 우리는 갈비찜과 잡채가 있어야 완성이다. 잔치라면 무조건 있어야 한다"고 차진 표현을 덧붙여 시청자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브런치로 가볍게 위를 약올린 '밥블레스유' 언니들. 본격적인 먹방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김숙이 언니들을 마포의 맛집으로 인도한 것. 마포의 소문난 간장게장 집을 스타트로 정한 '밥블레스유' 언니들은 1인 1개로 한정된 간장게장을 사수하기 위해 한 편의 누아르 영화를 찍어 또 한 번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알이 꽉찬 게딱지부터 살이 넘치는 다리까지 알차게 간장게장 먹방을 한 '밥블레스' 언니들에 시청자는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간장게장에 누렁지까지 완벽한 한끼를 선사한 '밥블레스유'. 지난주 방송 당시 전 남자친구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했다는 사연 신청자의 속상한 마음을 달래는 '게장 쿠폰'까지 선사한 언니들은 먹방 힐링의 진수를 선보였다.

거한 간장게장 먹방 이후 곧바로 마포의 또 다른 맛집인 김치찌개 집으로 향한 '밥블레스유'. 프랑스에서 7년간 유학을 마치고 귀국할 때 먹으면 좋을 한식을 추천해달라는 사연이 그들을 김치찌개 집으로 인도했다. 불과 30분 전까지 간장게장을 올킬한 '밥블레스유' 언니들은 언제 게장을 먹었냐는 듯 김치찌개와 제육볶음, 계란말이까지 흡입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본분을 잊지 않는 시청자의 사연소개, 그리고 이에 걸맞은 음식 추천까지 완벽한 푸드테라픽에 나선 '밥블레스유'. 단순한 먹부림을 떠나 마음까지 든든하게 채워주는 위대한 언니들의 위대한 푸드테라픽이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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