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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웃음자판기', '금사빠'로 불리던 스타 셰프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감빵생활'의 위기에 처했다.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고, 이제 법원의 결정만 남았다.
이찬오도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멀리까지 왔다. 매일매일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마약류 근처에는 앞으로 절대 가지 않겠다. 열심히 살아서 사회에 기여하겠다"며 용서를 간청했다.
이찬오는 지난해 10월 마약류인 해시시를 해외에서 밀수입해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찬오는 소변 검사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이 나 마약류 소지 및 흡연 혐의로 체포됐다. 해시시는 대마초를 농축한 마약류로 일반 대마초보다 환각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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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찬오는 MBC '마이리틀텔레비전(마리텔)'-JTBC '냉장고를부탁해'-'쿡가대표' 등에 출연해 선량한 인상과 유쾌한 말솜씨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마리텔' 시청자들은 오세득 셰프의 '아재개그'에 쉴새없이 폭소하는 이찬오에게 '웃음자판기'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탄탄대로 같았던 이찬오의 인생에 처음 먹구름이 나타난 것은 지난 2016년 5월이었다. 당시 이찬오는 제주도에서 열린 한 파티에서 무릎에 한 여성을 앉힌 동영상에 공개돼 '외도' 의혹을 받았다. 이찬오 측은 이에 대해 "친한 여사친일 뿐이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외도를 하겠나"라고 해명했고, 김새롬 측도 "심각한 일이 아니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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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이찬오는 2017년 3월 두번째 프렌치 레스토랑 '샤누'를 오픈하는 등 셰프 일에 전념하는 듯 했다. 하지만 그해 10월 해시시 밀반입 및 복용 혐의로 체포됐고, 재판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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