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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드라마②] 오리지널 '갓' 배우 돌아왔다..지성vs조승우vs김상중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7-07 11:16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일명 '갓OO'들의 귀환이 예고되고 있다. 소름 돋는 연기를 매회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던 배우들이 브라운관으로 돌아오는 것.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명배우들의 컴백이 두드러진다. 지난 상반기가 김남주, 손예진, 장동건, 김명민 등의 컴백으로 뜨거웠다면 하반기 역시 만만치않은 명배우들의 컴백이 예고되며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것. 특히 '킬미힐미', '피고인' 등으로 이어오며 '갓지성' 수식어를 굳건히 지켜왔던 지성이 tvN '아는 와이프'로의 귀환을 대기하고 있으며 김상중 역시 하반기 기대작인 MBC '더뱅커'의 주인공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tvN '비밀의 숲'으로 디테일 연기의 끝판왕급 연기를 보여줬던 조승우가 의학드라마 JTBC '라이프'를 들고 돌아오니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갓지성' 신작은 로맨틱코미디..지성 '아는 와이프'

지성은 오는 8월 1일 첫방송 되는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양희승 극본, 이상엽 연출) 주인공을 맡아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지난해 방송됐던 SBS '피고인'에서 감정소모가 많은 역할을 소화했던 그는 후속작품을 통해 로맨스를 선보이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왔던 바. 곧바로 '아는 와이프'에 출연하게 되며 한을 풀었다.

'아는 와이프'는 로맨스 특화 작가인 양희승 작가가 집필한 작품이다. 여기에 '쇼핑왕 루이'로 코믹하고도 로맨틱한 작품을 만들어냈던 이상엽 PD가 시청자들을 만난다. 지성은 '아는 와이프'를 통해 갓지성의 로맨스를 마음껏 드러내보겠다는 의도다. 집에서는 와이프, 밖에서는 상사에게 치이는 짠내폭발 가장인 차주혁 역을 맡을 예정이지만, 깜짝 로맨스까지도 선보일 수 있는 작품이기에 지성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연기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귀띔이다.

지성은 "대본을 읽자마자 꼭 해야할 작품이라 생각했다. 차주혁의 흔하고 평범한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 특별한 매력이 없는 보통 남자에게 특별한 기회가 생기고 그가 선택한 새로운 세상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 나 역시 궁금하다. 함께 지켜봐 달라"고 밝힌 바 있다. 지성의 활약은 8월 1일 확인할 수 있다.

▶'비밀의숲' 작가와 한 번 더..'라이프' 조승우

조승우는 지난해 호흡을 맞추며 믿음을 보여줬던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와 한 번 더 호흡을 맞춘다. 새 월화드라마 '라이프'(이수연 극본, 홍종찬 임현욱 연출)을 통해 연기를 선보이는 것. 조승우의 네 번째 드라마이자 두 번 호흡을 맞추는 유일한 작가가 이수연 작가가 되는 셈이다. 이토록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수연 작가의 신작에 대한 기대감은 상승한다.


조승우는 극중 무엇보다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 구승효 역을 맡았다. 상국대학병원의 총괄사장이자 날카로운 시선을 가지고 실적에 목숨을 거는 인물. 특히 의사들과 거침없는 일침을 나누고 예진우(이동욱), 오세화(문소리) 등과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지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고됐다. 조승우는 디테일한 연기의 장인이다. 그 장기를 '라이프'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조승우는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예민하면서도 확신에 찬 신념을 연기를 통해 뿜어낼 것으로 보여 시선을 모은다.

조승우는 "기존의 의학 드라마와 많이 다를 거라 생각한다. 훌륭한 배우들과 같이 호흡 맞추며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조승우의 연기는 23일 첫 방송되는 '라이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日리메이크 '더 뱅커' 김상중

김상중은 MBC의 연말과 연초를 화려하게 연다. MBC는 일본인기 만화 원작이자 앞서 일본에서 8부작 드라마로 만들어져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 '감사약 노자키 슈헤이'를 리메이크한다. 주인공으로는 일찌감치 김상중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감사역 노자키 슈헤이'에서 '더뱅커'로 이름을 바꾼 작품은 일본에서 방영될 당시 버블경제가 붕괴하고 금융당국이 기존의 정책을 전환하는 등 돈과 권력이 소용돌이치는 시대에 은행원 노자키의 정의를 관철하기 위한 활약상이 담긴다. 김상중은 지난해 MBC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을 통해 '2017 MBC 연기대상'을 수상한 바 있어 대상 배우의 행보를 '더뱅커'를 통해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 뱅커'는 오는 12월, 영국 드라마 '루터' 리메이크 후속으로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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