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소주연이 앞으로 출연하고 싶은 장르에 대해 이야기 했다.
섬뜩한 괴담이 떠도는 귀신의 집, 6명의 고등학생이 우연히 그곳을 발견하고 죽음의 소리를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공포를 그린 영화 '속닥속닥'(최상훈 감독, 파이브데이 제작). 극중 죽은 친구의 목소리를 듣는 전교 1등 은하 역을 맡은 소주연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각종 광고는 물론 가수 존박의 'SMILE', 옥상달빛의 '인턴' '연애상담' 등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하며 눈길을 끈 소주연. 특히 네티즌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웹드라마 '하찮아도 괜찮아'에서 소심한 계약직 디지이너 역을 맡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스크린 데뷔작 '속닥속닥'에서 전교 1등 은하 역을 맡안 중성적인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학원공포의 계보를 잇는 호러퀸 탄생을 예고한다. 입시 스트레스로 히스테릭해져 가는 고3 수험생의 모습뿐 아니라 귀신의 집에서 의문의 존재들을 만나 공포에 질려 두려움에 떠는 모습 등 풍부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
이어 그는 앞으로 출연하고 싶은 장르를 묻자 "시트콤이나 스포츠 영화"라고 답했다. 이어 "사실 저는 몸 쓰는 걸 잘 못하는데 쓰는 걸 좋아한다. 춤추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그런데 몸 쓰는 스포츠 영화도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매력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오랜 고민 끝에 중성적이면서도 다양한 매력을 꼽은 후 "그래서 동성애, 퀴어 영화도 출연하고 싶다. '연애담'(이현주 감독) 같은 영화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속닥속닥'은 오는 13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