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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장태유 PD 하차...촬영 중단-제작 위기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7-10 08:28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사전제작 드라마 '사자'를 연출 중이던 장태유 감독이 '사자'의 연출 일선에서 물러났다. 현재 '사자'는 제작 차질을 겪고 있다.'사자'((四子:창세기)의 제작이 차질을 빚어온 것은 지금으로부터 두 달 전의 일이다. 익명을 요구한 배우측 관계자 A씨는 지난 5월 스포츠조선에 "스태프 임금이 정산이 되지 않았으며 촬영은 지난 5월 이후 멈춰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제작 파행의 이유는 제작사 측의 임금 미지급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배우들도 현장에는 나가지만 촬영은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제작에 대해 알고있는 B씨는 "장태유 감독이 최근 심신미약 상태로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스태프 임금 미지급 등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안다. 현재로서는 연출에서 손을 뗀 것으로 아는 상황"이라며 "배우들은 최근까지도 장태유 감독의 부재를 몰랐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장태유 감독이 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와의 갈등으로 인해 촬영에서 손을 뗐다는 주장이다.

현재 배우들은 어떻게해서든 촬영을 마무리짓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지만 쉽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후문. 스태프들은 제작사의 임금 미지급으로 인해 신뢰가 무너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자'는 당초 박해진의 소속사인 마운틴무브먼트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단독으로 드라마를 기획하고 제작을 시작한 드라마다. 지난해 8월 빅토리콘텐츠와 공동제작사로 출발했으며 촬영을 이어왔지만, 지난 1월 23일 공동제작 관계를 파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는 제작 일선에서 빠진 상태. 공동제작사간의 갈등 역시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자'는 이리저리 부유하는 중이다. 촬영은 총 16부작 중 4회만을 완료한 상태이며, 앞서 SBS, MBC와 편성 논의가 있었지만 편성이 불발됐고 TV조선과의 편성도 논의 중이었지만,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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