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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MBC FM4U '굿모닝 FM 김제동입니다'에는 김국진이 스튜디오에 깜짝 출연했다.
"그 목소리라는 것이 그냥 들을 때랑 얼굴 보고 들을 때랑 참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견디질 못하죠. 그 매력을 버티질 못해요. 피해나갈 방법이 없죠. 견디다견디다 밤마다 기도하잖아요. 나 견디게 해주세요 하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DJ 김제동이 "김국진은 사람을 잘 못보고 산다, 라디오스타 함께하는 김구라 씨도 스튜디오에서만 만나시지 않냐"고 물었다.
김국진은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구라를 바깥에서 만날 이유가 없어요. 바깥에서 만나는 건 사생활이거든요. 생활에 끼어들 필요가 없어요. 방송할 때만 딱 만나주면 가장 이상적인 친굽니다"고 해 적당한 긴장감과 신선함을 유지하는 그만의 방식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국진은 다양한 청취자들의 연애 고민을 진지하게 상담해주면서 김제동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 면박을 주기도 했다.
"김제동이 강의를 많이 하잖아요. 사실 (강의를) 들어야 할텐데. 사랑에 대해 얘기할 때는 뭘 안다고 저런 얘기를 하나 그런 생각을 한다"며 후배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굿모닝FM'은 상반기 결산 특집으로 출근왕, 불운왕 등 매일 특별한 사연을 가진 청취자 한 명을 선정, 마카오 2인 여행권을 선물하고 있는데, 김국진은 행운 번호를 뽑으며 이런 건 오래간만에 해본다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한편, 출연 인증샷을 남겨달라는 요청에는 아침 방송이라 너무 대충하고 나왔다며 손사래를 치며 줄행랑을 쳤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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