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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너도 인간이니' 서강준과 공승연이 친구가 됐다.
앞서 소봉에게 "다시 꼬봉으로 돌아갈게요"라고 약속했지만, 소봉이 위기의 순간 또 다시 자신의 판단대로 행동하고 움직인 것.
소봉은 남신Ⅲ를 확인하고는 눈물을 흘렸다. 남신Ⅲ는 "내가 왔다. 늦어서 미안하다"며 그를 안아줬다.
남신Ⅲ는 블랙박스를 손에 넣었다.
오로라(김성령)는 "통제를 벗어났다"며 화를 냈고, 남신Ⅲ는 "로봇은 진짜 아들이 될 수 없는거냐"고 되물었다.
이때 데이빗(최덕문)은 남신Ⅲ의 데이터 센터로 발걸음을 옮겼고, 그곳에는 남건호가 있었다.
남건호는 데이빗과의 대화를 통해 인간 남신이 위독하다는 것, 또한 그가 남신Ⅲ 연구개발의 스폰서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시각 병원에 입원한 소봉은 잠을 청하던 중 납치 기억에 눈물을 흘렸다.
소봉을 간호하던 남신Ⅲ는 그를 다독였다.
잠에서 깬 소봉과 남신Ⅲ는 병원 데이트를 즐기며 친구가 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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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길은 "내 딸에게 왜 그런 상처를 줬냐"고 물었지만, 남신Ⅲ는 "무척 인상적인 사고였다. 설마 잊으신건 아니죠?"라고 되물었다.
그는 "체고에서 날 죽이려고 했고, 강소봉 씨를 납치하려다 죽어 버린 사람도 오해라고 생각할까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증거물을 갖고 있으니 내 사람들을 해치면 똑같은 방식으로 해드리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서종길은 "너 누구야? 니 정체가 도대체 뭐야?"라고 소리쳤다.
결국 오로라는 달라진 남신Ⅲ의 행동에 킬(Kill) 스위치를 꺼냈다.
이를 본 데이빗는 "죽일 작정이냐? 이상해지는 게 아니라 발전하는 거다"며 "더 발전해서 당신 아들한테 해코지 할까봐? 당신 형편 없는 엄마일 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남신Ⅲ "널 더 알아야겠다. 강소봉"이라며 사람들을 유심히 봤다.
이에 강소봉은 내 앞에 있는 존재가 로봇이 아니면 좋겠다고, 나와 똑 같은 사람이면 좋겠다고"라고 혼자 이야기 했다.
그 시각 인간 남신의 손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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