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타카' PD "방송사 자존심 걸리 주말 시간대 편성, 시청률 의미 안둔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7-11 11:33


tvN '이타카로 가는 길'의 제작발표회가 1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민철기 PD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tvN '이타카로 가는 길'은 오직 SNS에 업로드한 노래 영상 조회 수만으로 얻은 경비로 터키에서 그리스 이타카섬까지 가는 여정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상암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7.11/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민철기 PD가 tvN에서 처음 신설된 주말 예능 시간대에 편성된 소감을 전했다.

민철기 PD는 1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이타카로 가는 길' 제작발표회에서 ""tvN 주말 예능 블록을 신설해서 저의 프로그램이 들어가게 됐다. 촬영할 때는 몰랐는데 촬영하고 나니 주말 예능으로 들어갔더라. 주말 시간대는 쉽지 않은 시간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송사들의 자존심이 걸린 시간대고 tvN 같은 경우 새로 신설되는 시간대라 쉽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첫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 숫자(시청률)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다른 음악 예능이구나라는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다. 웃음만 있는게 아니라 음악과 좋은 볼거리가 있다. 힘든 시간대이지만 그냥 저희는 사전에 기획하고 찍은 대로 시청자 여러분께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타카로 가는 길'은 오직 SNS에 업로드한 노래 영상 조회수로 얻은 경비로 터키에서 그리스 이타카섬까지 가는 여정을 담은 새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미 대한민국 록을 대표하는 두 남자 윤도현과 하현우는 지난 4월 터키로 출국 후, 매일매일 라이브로 펼치는 인기곡들을 영상으로 업로드하며 음악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여기에 가수 이홍기와 소유, 개그맨 김준현이 일자별로 합류해 풍성한 음악을 선사한다.

오는 15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