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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 안아줘' 최리가 로맨스만큼 애틋한 남매들의 가족애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무의 상상 속 단란한 가족의 모습 속에서도 소진은 도진(장기용 분), 현무와 툭탁거리며 가족애를 일깨워 더욱 가슴 찡한 모습이었다. 의붓동생이지만 늘 오빠들의 사랑을 받아온 소진인 만큼 힘든 상황에서도 남매들만의 애틋한 우애를 보이고 있다.
최리는 긴장감이 고조된 장면에서 공포로 떨리는 모습과 오빠를 걱정하는 모습, 그리고 다른 가족들을 다독이는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을 잘 표현해 내고 있다. 드라마 초반부터 보여줬던 긍정적이고 애교 있는 모습과는 상반된 또 다른 면모를 잘 소화해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