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와 이병헌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형성 됐다.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은 지난 회에 고애신(김태리 분)과 유진 초이(이병헌 분)가 가진 첫 만남에 이어 흥미로운 신경전을 벌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극 중 김태리는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애기씨, 사대부 영애이지만 조부 몰래 한성순보와 독립신문을 읽으며 조국을 위해 뜻을 품은 후 총기를 다루고 사격술을 익히면서 열강 사이에서 무너져 가는 조국을 살리고자 마음 먹은 강인한 정신력의 인물로 분했다.
이처럼 유진을 자신의 동지라 여기며 한 걸음 다가 선 애신에게 그가 적인지 아군인지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제물포로 가던 기차 안에서 미군의 총기 한 자루가 사라졌고, 미군들이 기차 안을 수색하던 중 애신에게 치마를 들추라는 결례를 범하던 순간, 유진이 나타났다. 미군복을 입은 유진을 의아하게 여긴 애신은 이내 곧 그가 조선인이 아닌 미국인임을 알게 되었고, 로건 총격 사건부터 현재 지금 자신이 마주한 이 순간 모두가 앞으로 자신과 유진 사이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될 지 혼란 속에서 엔딩을 맞이하게 됐다. 과연, 애신과 유진은 적 또는 아군 중 어떠한 길을 걷게 될 것인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일 밤 9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