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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엄마, 날개를 달다!"
이와 관련 지난 14일 방송에서 아픔을 떨치고 희망을 향해 도약을 시도하는 '엄마들의 힐링 행보'가 담겨 감격을 전하고 있는 상황. 짓누르던 마음의 짐을 벗어버리고 마침내 새 삶을 향해 나아가는 '4인4색 엄마의 성장史'를 모아봤다.
■ 채시라, '엄마'로 다시 시작, '여자'로 일어서다
■ 조보아, '사랑'을 주고받으며 당당해지기 시작하다
갑작스러운 임신 속에서 심사숙고한 끝에 출산을 결정했지만 매 순간이 두려웠던 정효는 특히, 대학교 내에서 학우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 소문을 견딜 수 없었다. 하지만 정효의 곁을 지키기로 결심한 한민수(이준영)의 사랑을 받으면서, 또 자신도 민수의 아픔을 감싸주며 힘을 얻기 시작, 마침내 휴학 신청 이유에 '임신'이라고 스스로 적을 만큼 당당해 질 수 있었다.
■ 정혜영, 뼈를 때리는 조언을 마음 깊이 새기며 움직이기 시작하다
하룻밤 실수로 유부남의 아기를 갖게 되면서 직업도, 명예도 잃은 채 처절한 생활고에 시달려야 했던 김세영(정혜영)은 깊은 죄책감을 갖고 있었지만 마주하지 않고 버텼다. 하지만 김옥자(양희경)가 딸을 향해 '실수일 수 없다'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라고현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 명료한 조언을 했고, 그 결과 세영은 상황을 정리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퇴출당했던 항공사를 찾아가고, 한민수에게 연락을 하는 등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 양희경, 난생 처음 받아보는 이 남자들의 보호, 감격의 순간
노름빚으로 팔려가 첩의 인생을 살았던 김옥자(양희경)는 '시장판 호랑이'로 불릴 만큼 악에 받친 일수쟁이 노릇을 해 왔지만, 정작 본처 가족들이 주는 수모에는 참고 고개 숙이며 일생을 보냈다. 하지만 세영을 찾아 내려온 한상진(이성재)과 문종원(김산호)이 무작정 집으로 쳐들어온 본처의 자식들을 내쫓아주고 대신 싸워주는 모습을 보면서, 난생 처음 자신을 편 들어주는 따뜻한 가족들을 느끼게 됐다.
제작진 측은 "아픔을 떨치고 얽매여있던 것을 벗어버리고자 도약을 시도하는 엄마들의 힘 있는 행보를 기대해 달라"며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기적 같은 순간, 그 소소하지만 아름답고 감격적인 순간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방송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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