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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미스터 션샤인' 이승준의 완벽한 고종연기가 주목받고 있다.
극중 일본군의 조선인 총살사건으로 또 한번 분쟁이 일고, 고종은 분노하고 강력 대응한다. 그러나 무력한 조선을 둔 제3국들의 여전히 부당한 간섭과 태도에 근본적 방도가 없는 현실 속 무기력과 나약함을 지울 수 없는 고종의 모습에서 당시의 비극적이고 처참한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또한 美와의 관계에 대해 조언을 듣고자 들인 유진(이병헌 분)과의 대화에서 고종의 기대와 실망, 좌절 등 수 많은 감정들이 엿보이며 시대를 향한 혼란을 보다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첫 등장부터 이승준만의 고종을 탄생시켰던 그는 매회 완벽한 싱크로율로 고종의 서사를 완성시키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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