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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안효섭이 시청자들의 월요병을 치유한다.
안효섭이 연기하는 '유찬'은 길가에 놓여진 병아리를 목숨걸고 구하는 따고딩(마음이 따뜻한 고등학생)으로 집 앞을 맴도는 우서리(신혜선 분)가 신경쓰여 공우진(양세종 분)을 설득해 한 달 동안 한 집에 머물게 하는 장본인. 극 중 양세종(공우진)의 대변인으로, 신혜선(우서리)의 보호자로의 순수함과 배려로 빛나는 역할을 수행하며 시청자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던지고 있다.
유찬은 자신도 모르게 가족과 헤어진 아픔을 고백하는 우서리의 아픔에 공감했고. 공우진의 마음의 소리를 읽어내는 언어번역기로 다른 누군가에게 개입하지 않으려 하는 상처에는 약간은 서툴지만 거짓 없는 배려를 보여준다. 유찬이 선보인 모든 행동은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기에 그 다정함이 빛을 발하며 시청자는 그 따스한 마음에 스며들었다는 평.
이렇듯 '유찬'의 싱그러움과 밝은 에너지는 시청자에게 던지는 안효섭의 응원으로 앞으로 드라마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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