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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개그맨 출신 뷰티 유튜버 김기수가 봉와직염에 걸려 입원한 가운데, 자신의 외모를 지적한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특히 김기수는 아픈 와중에도 콘텐츠 작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그는 노트북으로 영상 작업 중인 사진과 함께 "여기서 마무리 영상 작업하고 끝내고 유튜브에 올리니 속이 시원하다. 여러분 감사하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김기수의 쾌차를 바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악성 댓글을 달며 김기수를 비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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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가 공개한 사진에서 한 네티즌은 김기수에게 "화장기술인 줄 알았는데 눈썹, 아이라인, 입술 반영구(불법시술) 받고 눈 앞뒤트임하고 얼굴형도 바뀌었다. 화장 기술인줄 알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실망스럽다"고 지적했고, 김기수는 "눈정신이 번쩍 든다. 눈썹, 아이라인 3년 전에 한 번 받고 지금은 드문드문 잿빛으로 남아있으니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입술은 내 입술 색이다. 쌍꺼풀 수술 이야기는 유튜브에 영상까지 있다. 앞트임 안했다. 얼굴 건드린 적 없다"라고 반박했다.
심지어 해당 네티즌은 "아픈 사람에게 무슨 짓이냐"는 다른 네티즌의 댓글에 "당신도 고소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김기수는 인신공격성 댓글을 남긴 악플러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천명했다.
김기수는 "이거올려드릴게요. 디엠도 보내셨죠? 저렇게 인스타에 올리면 명예훼손과 협박죄 그리고 올린시간에 따라 처벌도 가중되는거 아시나요? 사이버 수사하시는 분들이 뭐라고 하실까요?"라며 "저는 팬이라고 하면서 제 지적, 재산 다 갉아먹고 고소까지 한 분 덕분에 경찰 조사몇번 받아봤다. 갈 때마다 수사 담당분들이 거꾸로 '기수 씨가 고소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했지만 그래도 참아왔다. 고소가 누구네 과자이름 아니다. 대한민국헌법 남용하지마세요"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아파서 입원까지 한 사람 SNS에 찾아와서 나를 한번 본적도 없는 분이 팬이랍시고 되지도 않는 얼굴 평가에 지적하는 팬들 고소드립까지. 뭘 잘하셨다고 고소 들먹이시는지. 고소가 무슨 동네 구멍가게에서 살수있는 그런 것쯤으로 아시나요? 정작 남한테 상처주고 고소 당하실 사람이 누군지. 양심이 있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하시길 반성이라도 하시든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김기수는 SBS 모비딕 뷰티콘텐츠 '예쁘게 살래? 그냥 살래?' 등에 출연하며 뷰티크리에이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