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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지코와 아이유가 함께 손잡고 숀을 잡았다.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으면서도 정상을 굳게 지키고 있었던 가수 숀을 꺾고 차트 정상에 오른 것. 압도적인 상승 그래프를 그린 것도 인상적인데, 일부 팬들에게서는 '정의구현'이라는 표현도 나온다.
이 곡은 R&B Soul 장르로, 트럼펫, 색소폰, 트럼본 등 리얼 악기 사운드로 채운 아날로그 감성의 빈티지한 편곡이 돋보이는 곡이다. 지코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으며, 아이유가 피처링으로 힘을 보태 완성도를 높였다.
워낙 강력한 대중성과 팬덤을 보유한 두 사람의 만남이라 호성적이 기대됐기는 했지만, 숀 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을 넘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앞서 음원 차트에는 가수 숀이 압도적인 그래프를 그리며 정상을 달리고 있었던 바. 막강한 팬덤과 화제성을 보유한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을 훨씬 웃도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었던 터다.
이에 사재기 의혹도 불거졌다. 숀 측은 대중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와는 달리 일반 대중이 음원을 많이 듣는 출퇴근시간대가 아닌 새벽시간대에 이용자수가 급상승했고, 이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이들이 많았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컴백한 지코와 아이유가 정상에 올라서면서 의혹을 제기하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던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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