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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추석 극장가 대전에 합류,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명당'에서 대중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중견배우 백윤식이 나라를 뒤흔드는 세도가 '김좌근'으로 활약을 예고한다.
이처럼 장르 불문 여러 작품을 소화해내는가 하면, 때론 청춘 스타들보다 더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주목 받아 온 백윤식이 '명당'을 통해 독보적인 연기를 예고한다. 특히 '관상'에서 역적을 도모하는 '수양대군'을 견제하고 왕권의 정통성을 지키려는 신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명당'에서는 조선의 모든 대명당을 차지하려는 세도가 '김좌근'으로 분해 거대한 야욕을 가진 인물로서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뿐만 아니라 함께 공개된 스틸 속 '김좌근'의 모습은 왕권을 위협하는 조선 최고의 권력자다운 중후함과 묵직한 카리스마를 드러내고 있어 그의 존재는 영화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백윤식은 "'관상'의 '김종서'와 '명당'의 '김좌근'은 조선의 양반이라는 같은 틀에 있으나 살아가는 인생 철학이 다르기 때문에 그 차이점에 초점을 뒀다"며 '관상'과는 달리 '명당'에서만 볼 수 있는 백윤식의 활약에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명당'의 연출을 맡은 박희곤 감독은 "'김좌근' 역에는 무조건 백윤식이었다. 우리 영화에 큰 기둥 같은 존재"라며 그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내 백윤식이 구현해낸 세도가 '김좌근'의 모습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여기에 백윤식과 '타짜', '내부자들'에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조승우는 "백윤식은 마치 누가 설명해주지 않아도 잘 통하는 파트너이자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그와 함께 한 작품들은 늘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에 '명당'도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밝혀, 이들이 선보일 연기 시너지는 물론 과연 이들이 '명당'으로 또 한번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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