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쓰레기 섬에서 24시간 재활용 에코 생존을 시작한 '정글의 법칙 in 사바'가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1일 방송한 '정글의 법칙 in 사바'가 12.6%, 최고 13.7%(수도권 가구 시청률 2부 기준)로 전주보다 1.7%P, 1.6%P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시청률도 4.2%를 기록해 동시간대 시청률을 압도했다.
이 날은 역대급 라인업의 후반전 멤버 소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신화'의 앤디, 에릭, 이민우 삼인방, 정글 여전사 이다희, 열혈 정글 청년 윤시윤, 정글 신생아 장동윤, 부족장 강남, 베테랑 박정철이 후반전 멤버로 합류했다. 이들은 쓰레기 섬에 도착, 오프닝 촬영을 마치자 마자 자신의 짐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이들에게 "24시간 도구없이 쓰레기만 이용해서 생존"하는 '재활용 에코 생존 미션'이 떨어진 것.
|
한편, 이날 13.7%까지 최고의 시청률을 끌어올린 주인공은 신화의 에릭과 앤디였다. 에릭은 쓰레기 섬에서 주운 구명조끼와 물안경을 썼는데도 빛나는 외모를 감출 수 없었다. 우산으로 만든 작살을 가지고 바다 사냥에 나선 에릭과 앤디는 깨끗한 물 속에서 산호와 작은 열대어를 보며 감동했다. 하지만 앤디는 줄이 짧아 수경을 손으로 붙잡고 물 속에 들어가는 바람에 물고기를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바다 사냥 의욕 하나만으로 코가 짓눌리는데도 불구하고 꽉끼는 수경을 참으며 수중 사냥에 도전한 앤디는 난생 처음 머리에 쥐가 나는 고통을 겪기도 했다.
이날 병만족은 이처럼 부실한 쓰레기 도구로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어질 쓰레기 섬에 대한 생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lyn@sportshc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