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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비주얼 합격점"…'일억개의별' 서인국, 재도약 날개펼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9-02 14:14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서인국은 재도약의 날개를 펼 수 있을까.

tvN 새 수목극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 티저 촬영 비하인드 이미지를 공개, 본격적인 홍보 마케팅에 나섰다. 2일 공개된 비하인드컷에는 서인국 정소민 박성웅의 '열일 현장'이 담겼다. 김무영 역을 맡은 서인국은 자유롭고 위험한 극중 캐릭터 모습과는 달리 모니터를 확인하며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먹먹한 눈빛으로 먼 곳을 응시하는 모습은 일몰 전 하늘이 푸르게 물든 순간과 제대로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괴물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싶었던 여자 유진강 역을 맡은 정소민은 자신의 평온한 일상을 깨트리는 괴물 김무영의 매력에 빠져드는 여자의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스태프의 시선을 모았다. 서인국과 정소민은 "서로의 에너지 덕분에 최상의 연기와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고 밝혀 두 사람의 앙상블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동생 곁을 맴도는 괴물의 눈빛에 흔들리는 형사 유진국으로 분한 박성웅은 한 장면 한 장면 꼼꼼하게 체크하며 큐 사인과 함께 몸짓부터 표정까지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모습으로 열정을 쏟아냈다. 이 세 사람의 연기 변신과 비주얼 싱크로율은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에 서인국이 이 작품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서인국은 특유의 멍뭉미와 노래부터 연기까지 아우르는 다재다능한 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스타다. 그러나 군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며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

서인국은 2017년 3월 28일 5사단에 입소했으나, 3월 31일 발목 골연골병변 증상으로 귀가 조치를 받았다. 이후 2017년 4월 27일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재검을 받았고 6월 5일 대구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정밀 검사를 한 차례 더 받은 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이에 군대 면제 판정의 사유가 된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을 미리 인지하고 군에 입대했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였던 젤리피쉬 측은 "군 면제 사유가 될지 인지하지 못했고 이를 방치했다거나 더욱 악화시켜 5급 판정을 받게 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군 문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인 만큼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서인국은 1년 반 만에 작품으로 정면 돌파를 택했다. 이미 비주얼과 분위기는 합격점을 받은 듯한 분위기이지만, 막상 작품이 온에어 됐을 때의 반응은 아직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막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레전드 일본 드라마이기 때문에 반대급부를 무시할 수도 없다. 과연 서인국은 이 어려운 작품과 캐릭터로 다시 날개를 펼 수 있을까.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아는와이프' 후속으로 9월 2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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