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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ER' 배우 마르케스, 경찰 총에 맞아 사망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8-09-03 09:56



미국 의학 드라마 'ER'에 출연한 배우 바네사 마르케스(49)가 경찰이 쏜 총을 맞고 숨졌다.

31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은 마르케스가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며 경찰과 대치하던 중 경찰이 쏜 총을 맞고 숨졌다고 보도했다.

미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에 따르면 마르케스는 전날 오후 캘리포니아 주 사우스 패서디나에 있는 자택에서 순찰 점검을 하러 온 경찰관 앞에서 BB탄 총을 든 채로 발작 증세를 보였다.

LA 경찰은 "1시간여 마르케스와 대치하다 그가 총을 쏘려는 자세를 취하자 발포했다" 고 말했다. 경찰관이 쏜 총에 마르케스는 흉부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마르케스는 종합병원 레지던트들의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 ER에서 간호사 웬디 골먼 역을 맡았다. ER에는 세 시즌 동안 출연했다.

마르케스는 섭식장애와 정신질환을 오랫동안 앓아왔다고 현지 KABC TV는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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