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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라이프' 이동욱과 문성근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구승효는 조 회장을 뒤따라가 엘리베이터를 탔다. 조 회장은 "파트너쉽 없던 일로 한대. 내가 왜 유족을 매수하지 않았을까. 관련 기사 내고 시체 빼돌리고 그러면 편했을 걸. 내가 왜 안 그랬을까"라며 "구 사장, 네가 자신해서"라고 압박했다.
앞서 이정선의 사인이 외부 충격에 의한 것이 아닌 병사가 되며 거래가 날아간 것.
다음날, 구승효는 "오세화(문소리) 원장에게 연락해 봐라"라고 지시했지만, 핸드폰에 집 전화도 받지 않자 뭔가 일이 생겼음을 눈치 챘다. 앞서 조 회장이 "우리가 해"라는 말을 떠올린 것.
이어 구승효는 조회장의 사람인 구조조정실장이 상국대병원이 아니라 본사로 출근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기가 본사다. 여기로 출근하라고 해라"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구조조정실장에게 "예진우와 오세화, 주경문(유재명), 이노을(원진아)을 면직 처리 하라. 인수인계 기간 없다"고 지시했다.
퇴근하던 이노을은 강경아와 술을 마쳤다. 얼마 후 강경란은 술에 잔뜩 취해 구승효에 전화를 걸었다. 그는 "사장님, 저 데리러 와요. 나만 맨날 데리러 가고"라며 주정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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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을은 구승효 기사의 부축을 받았다. 이에 이노을이 "누구냐"며 화를 내자, 기사는 "대리 부르셨죠"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이에 구승효는 "누군지도 모르고 타도 되나"라며 걱정스럽게 이노을을 바라봤다.
이노을은 '서초동'이라는 말을 하고는 잠이 들었고, 때마침 예선우(이규형)에게 전화가 오자, 그에게 이노을의 집 주소를 물었다.
선우는 노을의 집 주소를 알려주고는 바로 노을의 집으로 향했다. 땀범벅이 된 채 노을의 집 앞에 도착한 선우.
그는 구승효로부터 노을이 방금 집에 들어갔다는 말을 듣고는 발걸음을 돌렸다.
한편 다음날, 예진우는 강당에 사람들을 불러모았다. 그는 "구승효 파면 해임 발의를 이 자리에서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상가 나서려했다. 예진우는 "현재 부원장 직은 공석이다. 공석이 된 그 자리에 흉부외과 주경문 교수님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때 김태상은 "이 놈이 나를 심평원에 몰래 찌른놈이다"고 폭로했고, 예진우는 이를 인정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