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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반 백 살 스웩 넘치는 워커홀릭 오빠의 연애가 시작된다."
무엇보다 구준엽은 패션 감각, 현란한 춤, 화려한 디제잉 실력을 갖춘 DJ로서 관객과 무대가 있는 곳이라면 절대 빠질 수 없는 만능재주꾼으로 인정받고 있는 터. 하지만 1년 365일 작업실과 집만 오가며 눈코 뜰 새 없이 디제잉과 사랑에 빠진 워커홀릭의 면모로 최측근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갖출 건 다 갖췄지만, 여자의 마음을 읽는 센스만 없다는, 자칭타칭 '연애 블랙홀' 구준엽이 생애 첫 소개팅에 나설 예정이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구준엽은 '열정과 에너지', '끊임없는 도전', '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던 카리스마 춤신춤왕'이라는 수식어를 섭렵하며 전설과 유행을 이끈 스웩 넘치는 오빠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상황. 그러나 이와 달리 실제로는 반 백 살 동안 오롯이 일에만 집중해 결혼이 늦어진 애물단지 막둥이 아들의 반전 매력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내 구준엽은 "여자에게 먼저 못 다가가고 말도 못 걸어보는 쑥맥이다"고 스스로 '연애 블랙홀'임을 실토하며 걱정스러움을 내비쳤던 상태. 지천명의 나이에 처음 소개팅에 나서게 될 구준엽의 '직진 연애'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구준엽이 남성적 외모 때문에 마냥 무뚝뚝하고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은근히 다정한 미대 오빠의 반전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구준엽이 여자의 마음을 읽는 센스가 부족하다고 걱정스러워했지만, 그래서 더욱 순수해 보이는 연애를 펼쳐낼 예정이다.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새 예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은 오는 9월 16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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