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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이규형이 한계 없는 변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며 '라이프'의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전방위에서 활약을 이어간 이규형의 연기는 노력으로서 완성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1인 2역에 해당되는 연기를 펼쳐야 하는 만큼 이를 구분 짓는 노력이 수반된 것. 이규형은 "같은 듯 너무 다른 1인 2역을 표현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부담이 없진 않았다"면서 "겉모습은 똑같지만 미묘하게 다른 톤을 살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다리가 불편한 캐릭터를 맡은 만큼 인물의 특징을 반영한 이규형의 디테일을 살린 연기 또한 빛을 발했다. 촬영 한 달 전부터 휠체어 작동법을 익히며 영상 자료를 참고하는 등 꾸준히 디테일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기도. 이와 같은 다방면의 노력이 더해지며 이규형만의 예선우 캐릭터가 완성될 수 있었다.
브라운관에서 또 한 번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이규형은 스크린 활약 또한 앞두고 있다. 영화 '증인'과 '디바'를 통해 각각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 다채로운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변신의 귀재로 자리매김한 이규형의 신작에도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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