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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스텔라 출신 소영(26·임소영)이 연습생 7년만의 솔로 데뷔에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소영의 데뷔곡 '숨'은 상대방에게 아슬아슬하게 도발하는 적극적인 여성의 매력을 담은 트로피칼 라틴 댄스곡이다. 가볍지 않은 신스플럭, 힘있는 드랍으로 분위기에 걸맞는 성숙함과 에너지가 담겼다. 퍼포먼스는 KARD, 몬스타엑스, 아이즈원 등의 안무를 맡았던 프리마인드가 참여했다.
'숨'은 "거부할 수 없게 나를 빼앗아, 망설이지 말고 다가와봐, 끊어질 듯 아찔한 우리 숨이 엇갈려, 내게 맡겨 긴장할 필요없어, 공간의 온도는 선을 넘어가" 등의 가사가 눈에 띄는 노래다. 트로피칼 사운드와 댄스홀 리듬에 리드미컬하면서도 걸리시한 느낌을 가미, 절제된 섹시미를 뽐내는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숨' 뮤직비디오는 8월 2일 무더위 속에서 촬영됐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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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은 데뷔곡 '숨'에 대해 "색다른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여름밤 남성을 유혹하는 멋진 여성의 모습"이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박효신 선배님의 '숨'은 힘든 사람들을 위로하는 가사, 비스트(하이라이트) 선배님의 '숨'은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전 이성을 유혹하고 이끄는 '숨'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소영은 "선미, 현아 선배님, 청하씨 무대를 보면서 퍼포먼스를 공부했다"면서 "정말 대단한 노력가들인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어 "퍼포먼스 솔로 여가수 하면 소영이란 제 이름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소영은 예능 출연에 대한 소망도 드러냈다. 소영은 "아이들을 좋아해서 '슈퍼맨이돌아왔다'에 누나로 출연하고 싶다"면서 "취미가 낚시다. 제주도 배낚시에서 1m28cm 짜리 방어를 잡은 적도 있다. '도시어부'에 나가고 싶다"는 속내를 고백했다. 낚시를 취미로 갖게 된 이유로는 "휴식기에 실내 낚시터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빠지게 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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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 시절 한 회사였던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 윤지성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윤지성 오빠는 지금 군대에 계신다. 워너원 마지막 콘서트에 초대를 받았다. 그때 인사드린 게 마지막"이라며 "여러번 데뷔가 무산된 경험이 있어 부모님께도 알리지 않다가 깜짝 데뷔를 했다. 그래서 따로 연락을 주고받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소영은 "스텔라 시절 갑작스럽게 해체 소식을 받았다. 그래서 여행도 아니고, 낚시도 했다"면서 "전 스텔라로 활동했다는데 자부심이 있다. 섹시 이미지에 부담감은 없다. 제 이미지는 앞으로 제가 꾸며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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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영은 '부모님께 한 말씀 하라'는 MC의 말에 끝내 무너졌다. 울컥하며 울음을 터뜨린 소영은 "7년간 싫은 소리 한번 없이 가수 하고 싶어하는 날 뒷바라지하고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다"며 "내가 앞으로 유명한 가수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될게. 사랑해"라며 눈물의 데뷔 인사를 전했다.
소영의 첫 솔로 데뷔 싱글 '숨'은 오는 20일 정오 공개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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