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독박육아'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은 KBS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이하 아이나라)다. 지난 달 6일 첫 방송한 '아이나라'는 이미 6회가 선보였다. 시청률이 드라마틱하게 상승하지는 않지만 서서히 반향을 일으켜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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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분에서는 이승기가 흔들리는 이가 불편한 이한이의 이뽑기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한이는 평소 씩씩하던 모습과는 달리, 약한 모습을 보이며 급기야 눈물을 보였고, 이에 이승기는 겁을 먹은 아이의 마음을 읽고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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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리틀이라고 불리는 아이들을 데리고 숲 놀이터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늘 느긋하던 이서진이 아이의 공을 줍기 위해 뛰는 모습, 화장실에 가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파악한 정소민, 아이에게 군대에서 배운 삽질을 가르치는 이승기 등 그동안 예능에서 보지 못했던 모습들이 등장해 색다름을 선사했다.
그런가하면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도 20일 방송에서는 '돌봄예능'으로 변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함소원 진화 부부는 '육아의 신'으로 불리는 오은영 박사에게 '초보 엄빠의 꿀팁'을 얻었다.
진화는 딸 혜정이와 멋있게 차려입고 백화점에 가 문화센터 나들이를 했다. 하지만 방실방실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사이에서 혜정이는 울음을 터트렸고, 수업 중에도 도무지 울음을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진화를 난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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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돌봄예능'이 대세를 차지하게 된 것은 역시 우리 사회에서 돌봄이라는 것이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는 방증이다. 또 그만큼 돌봄이 필요한 곳이 많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만큼 시청자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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