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넘쳐나는 영화 프로그램과 다른 영화 TMI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유진규 센터장은 "이 프로그램은 준비하는데 1년이 걸렸다. 송은이 대표님과 오랜 시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송은이는 "스카이드라마에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선을 보이는 중인데 '영화보장'도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라는 생각이 든다. 말씀해주신대로 오래 준비를 했었다. 김숙 씨와 '비밀보장'을 진행한지도 오래됐는데 다른걸 보여줄게 없을까 하다가, 영화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그 안에서 쏟아지는 것들을 '투머치토커'들과 함께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영화보장'이 '스카이드라마'의 효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비밀보장'과 다른 또 '보장'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숙은 "기획을 7탄까지 잡아둔 상태다. 음악이 될 수도 있고, 뮤지컬이 될 수도 있다. 보장 시리즈는 많으니까 저희가 준비를 하고 있다. 송은이 씨가 60이 될 때까지는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
|
유진규 센터장은 '영화보장'을 30초에 한 번씩 빵빵 터지는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따라 다섯 MC들의 호흡이 중요하게 생각된다. 송은이는 "김숙 씨와는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했고, 다른 분들은 처음인데 선후배와 상관없이 물어 뜯으면서 한다. 마지막에 황금을 걸고 하는데 본인이 아는 TMI를 최고의 TMI로 선정하기 위해 날것 그대로, 야생의 모습으로, 이곳이 세렝게티인가 녹화장인가 싶을 정도로 치열하게 했다"고 말하며 멤버들의 호흡을 언급했다.
특히 송은이는 장항준 감독에 대해 "영화계에 오래 있었고 시나리오와 제작에 참여했기 때문에 직접적인 얘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섭외했다"고 밝혔다. 최근 넘쳐나는 영화 정보 프로그램과 '영화보장'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 제작자인 송은이의 자신감. 송은이는 "다른 말씀보다 장항준 감독님이 '방구석 1열'이 아니라 저희를 선택했다는 것. 동시에 섭외를 받았는데 그쪽에는 '예능을 안한다'고 하고 저희를 택했다. 비결은 친분이다. '방구석 1열'은 깊이있게 영화를 본다면 저희는 깊이는 없다. 수박 겉핥기 식이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자체가 우리의 삶을 다루지 않나. 그 드라마들 가운데에 우리가 미처 깊게 파지 못했던 TMI를 끄집어내기 때문에 다양하게 다룰 수 있다"고 밝혔다.
'영화보장'에 등장하는 첫 번째 영화는 1600만 관객을 동원했던 '극한직업'이다. 영화를 선정하는 기준은 많은 시청자들이 설명 없이 알 수 있는 영화. 송은이는 "일단은 영화 리스트를 쭉 두고 특별한 설명 없이도 영화의 흐름을 대략 알만한 영화들을 선정했다. 우리가 토크를 진행하기에 새로울 것 같은 내용들을 준비했고, 그래도 저희가 아주 고정적인 영화보다는 2000년대에 들어와서 중반 이후 개봉된 영화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은이는 "첫회는 '극한직업'으로 구성됐다. 핫했던 '극한직업 봤어?'가 질문일 저도로 준비했다. 일상에서 알려지면 재미있을 TMI가 나올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영화 유튜브들도 많이 생긴 상황. 이와 차별점은 없을까. 송은이는 "유튜브는 스튜디오 내에서의 토크만 보여줄 수밖에 없다면, 저희는 조금 더 밖으로 나가서 인터뷰를 해보거나 전문적인 분들을 찾아가거나 방문하거나 하는 식으로 확장된 버전으로 보여드릴 수 있다. 사실은 스케일이나 방식은 확장이 됐지만, 내용은 실제 유튜버들이 하는 것보다 더 하찮고 보잘것 없는 내용들이 될 수도 있다. '쓰잘데기 없을' 수도 있다. 영화를 떠올리게 되면 '누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는 분들은 재미가 없으니 의외의 인물들을 위주로 섭외를 한다. 그런 것들은 유튜브 내에서는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김숙은 "사실 보통 집어내지 못하는 부분들을 저희가 짚어서 새롭다. 언니(송은이)는 하찮다고 하지만, 거기서 얻는 정보들이 많다. 그 정보들 덕에 전체를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도 든다"며 "좋은 정보를 가져왔을 때 저희가 경쟁구도다 보니 '저런 정보를 가져오다니. 졌다'는 부분들도 있다. 대결구도를 보시면 재미있으실 거 같다"고 밝혔다. 박지선은 "'하찮다'보다는 조금 '짜친다'는 느낌의 TMI들도 등장할 것"이라고 밝히며 기대를 높였다.
|
|
30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