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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 멤버들이 영상과 자필 편지 등을 통해 연이어 해체 심경을 밝혔다.
남도현과 이한결은 지난 6일 소속사 MBK 공식 SNS를 통해 '원잇(엑스원 팬클럽)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기사로 소식을 접하시고 많이 놀라셨을 여러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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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8일에는 조승연이 자신의 개인 SNS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해체 심경을 전했다. 그는 "저희 옆에서 같이 웃고 같이 울어주며 그 누구보다 멋진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고맙다. 여러분이 기대하셨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없기에 실망하실 수도 속상하실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 모두 여러분 생각 많이 하고 그만큼 보여 주고 싶은 게 많아 준비를 열심히 했다. 11명으로서의 발걸음은 멈췄지만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돼 있는 우리를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좋은 모습으로 금방 나타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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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준과 강민희는 9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계정인 스타쉽즈 공식 SNS에 자필 편지를 올렸다. 송형준은 "항상 원잇들의 사랑에 보답해드리고 싶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우리 원잇들에게 조금 더 표현할 걸 많이 후회가 된다"며 "원잇 덕분에 제가 빛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저희는 비록 엑스원에서 각자의 길로 가지만 앞으로도 저희 멤버들 꼭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강민희는 "팬분들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났고 걱정되고 또 죄송했다"며 "앞으로도 저희 11명 모두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달라. 저도 팬분들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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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은 Mnet '프로듀스X101'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그러나 순위 조작 파문을 넘지 못하고, 결국 데뷔 4개월 만에 공식 해체를 결정했다. CJ ENM 측은 "엑스원 활동 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엑스원 해체를 결정한 각 소속사 입장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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