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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집사부일체'에서 스포츠 레전드 사부단 박세리, 조준호, 최병철, 곽윤기, 김동현이 '제1회 집사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일 방송한 '집사부일체'에서는 신성록,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 등 '신상승형재'가 세계 톱클래스 사부단 박세리, 조준호, 최병철, 곽윤기, 김동현과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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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은 파워 훈련의 시범으로 정강이로 야구 방망이를 부러뜨리겠다고 했다. 한 번에 다섯 개 격파가 가능하다던 그는 방망이를 보자마자 "세 개 해보겠다"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고, 이승기의 제안으로 하나부터 시작하게 됐다. 이어 그는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보호대를 차는가 하면 "미리 때려두면 덜 아플 거 같다"라며 야구 방망이를 다리에 문지르는 등 허술한 모습으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런 그는 결국 격파에 성공했지만 고통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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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집사부 올림픽'의 막이 올랐다. 대결 종목은 레전드 수업을 통해 배운 집중력, 순발력, 힘을 요구하는 장애물 레이스로, 예선을 통과한 3명이 결승전 대결을 펼쳐 우승자가 속한 팀에 최종 금메달을 차지하는 것이었다.
예선 1라운드는 이승기, 최병철, 육성재가, 2라운드는 곽윤기, 김동현, 조준호, 신성록이, 3라운드는 양세형, 이상윤, 김동현이 대결을 펼쳤다.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접전 끝에 최병철, 조준호, 양세형이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양세형은 "아직 졌다고 말 못 한다. 끝까지 해보겠다"라며 승부욕을 드러냈고, 사부단 리더 박세리는 "110프로 우승을 확신한다"라고 했다.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결승전이 시작됐다. 초반 양세형은 두 스포츠 레전드 사부 사이에서도 뒤지지 않고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였으나, 클라이밍 구간에서 미끄러지며 두 사부와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조준호 사부가 1위를 차지했고, 양세형 역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레이스를 완주했다. 조준호는 "2012년에도 따지 못한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라고 했고, 박세리는 "트로피를 굉장히 많이 받아봤는데 금메달이라는 걸 처음 타봤다. 한걸음 한걸음 더 나아가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가구 시청률 7.6%(수도권 2부 기준)을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3.1%를 찍었고 사부들과 양세형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며 결승 대결을 펼친 데 이어 사부단이 금메달을 목에 거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9.2%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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