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정우성이 "호구 캐릭터, 너무 호들갑 떤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내가 가진 캐릭터의 허점을 극대화하려고 했다. 처음 촬영할 때는 김용훈 감독과 스태프가 당황하더라. 현장에서의 정우성을 바라보는 낯선 눈빛과 감정을 극복해내면서 태영을 보여주려고 했다. 누구보다도 태영에 대한 확신이 필요했다. 그 믿음으로 만들었는데 오늘 영화를 보니 너무 혼자 호들갑을 떤 것은 아닌가 걱정도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소네 케이스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 박지환, 김준한, 허동원, 그리고 윤여정 등이 가세했고 '거룩한 계보' 연출부 출신 김용훈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