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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날아라 슛돌이' 호랑이 김종국이 급 공손해진다.
이날 김종국은 천적을 만났다. 바로 FC슛돌이 경기 심판이다. 슛돌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급 흥분함과 동시에, 경고를 받을까 심판의 눈치를 살피는 쭈구리 김종국의 모습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과열된 벤치와는 달리, 필드 안 선수들은 세상 쿨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져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관심을 모은다.
평소 '호랑이' 캐릭터로 유명한 김종국은 슛돌이 아이들 앞에서는 순한 꽃사슴, 자상한 삼촌이 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도 심판 앞에서 '깨갱'하는 김종국의 반전 모습을 포함해, "여자친구 있어요?"라는 슛돌이의 돌직구 질문에 꼼짝없이 답을 하는 김종국의 모습이 색다른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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